지난해 10월 미국 전체 건설 지출이 다섯 달 만에 안정세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미국의 건설 지출은 0.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상승세는 주거용 건설의 증가가 주도했으며, 비주거용 분야는 아직도 감소를 이어가고 있다. 사무용 건물과 호텔, 쇼핑센터의 건설 지출은 2008년 보다 20% 이상 감소한 상황이다. 신규주택의 건설은 지난여름부터 높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주택 착공동수는 다시 줄어들었다(-10.6%). 주거용 건설의 허가 건수도 감소했는데, 이는 정부가 주택구매자를 위한 세금공제 프로그램을 확대 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에 시공자들이 신규건설을 연기하고 있는 까닭이라는 예상이다.
 첫 번째로 시행된 세금공제 프로그램은 주택 구매자에 8000달러의 세금을 공제해 주는 것으로 11월 말까지 프로그램이 만료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미국 의회는 투표를 통해 2010년까지 이 프로그램을 연장하기로 했다. 또한 주택 구매자뿐 아니라 현재 주택 소유주에까지 범위를 넓혔다.
 튼튼해진 주택시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에 기초가 될 것이다. 그러나 높아진 실업률은 주택시장의 회복을 더디게 하고 있다.
 2009년 11월 캐나다의 신규 주거용 건설시장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세대주택의 착공은 약간 감소했으나, 전체 주택 착공동수는 2009년 10월에 비해 증가했다.
 도심 지역 단독주택의 착공은 10월에 비해 3.4% 늘었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NAHB)는 협회가 작성한 주택시장지표에서 11월 경기는 변동이 없음을 발표했다. 신규 단독 주택시장에대한 건설사들의 기대는 낮다고 조사됐지만, 이는 미국의회가 세금 공제 프로그램 연장을 발표하기 이전에 수행된 조사다.
 실제로 건설사들의 내년 상반기 매출 예상은 향상됐으며, 10월 실시된 조사보다 2포인트 높게 나왔다.
 한편 지역별로 주택시장지표를 살펴보면, 북동부와 중서부, 남부에서 건설사들의 기대가 10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서부는 조금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NAHB는 조사 대상이었던 건설사의 1/3은 주택 가치의 평가절하로 인해 파산상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택가치하락은 시장에서 주택의 유질(流質)처분이 많아지는 결과를 낳았다.
 
출처: ITTO Report
 

[2010년 1월 1일 제 23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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