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 한그린 시대를 열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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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문재과장
국립산림과학원 탄소순환재료
인류 역사상 최초로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세계 건축계에서는 제로 에너지화를 목표로 한 그린레이스(greenrace)를 펼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일환으로 녹색건축물 보급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에너지 사용량의 약 24 %(미국은 39% )를 차지하는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건축재료의사용과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건축분야 녹색기술 보급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에너지기후 시대에 목조건축은 CO2 저장기능과  뛰어난 단열성능 등 재료특성으로 인한 건축물의 제로에너지화에 탁월한 특성을 지녀, 지속가능한 사회이행에 특별히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2 0 0 6년 동 캠퍼스내에 테스트하우스를 준공한 데 이어 작년 12월에는 포천 산림생산기술연구소에 한그린을 2층 단독주택으로 축조 실연했다. 한그린은 전통과 크다는 의미의 한과 녹색과 그리워함, 채움을 뜻하는그린의합성어로서 목조주택 상용화를 목표로 한 브랜드명을말한다. 이에 대한 실천전략으로 한그린 프로젝트를 향후 5개년에 걸쳐 본격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목조건축 한그린의 컨셉과 특징을 크게 네가지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전통목조건축기술을 계승한다. 전통치수에 충실한 기둥-보 구조 건축물로 하되 기둥과 보를 노출하면서 짜맞춤 접합기술을 가미한 전통의맥을 잇는다. 둘째, 국산재의 고부가가치 수요 창출을 위하여 주요 구조부재와 서까래, 내외장재, 데크 등에국산재를사용한다. 셋째, 공업화 건축으로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기 위하여 CAD/CAM 프리컷 방식의부재를사용한다. 프리컷방식에 의한 부재 채택으로 골조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전통공법 3 0일 이상 소요되던 것을 1일 이내에 완공하고 주택의 품질도 높인다. 넷째, 저탄소 녹색성장 그린홈 2 0 0만호보급 시책을 선도한다. 태양광발전과 펠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며, 제로에너지화를 지향한다. 목재와 황토보드, 한지 등 친환경 내장재와 인체친화성 도료를사용하여 실내공기질도높인다.
전과정평가(LCA) 연구결과, 콘크리트주택과 비교할 때 목조주택 1동(연면적 132㎡) 짓는데 필요한 건축재료 생산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10 톤(탄소고정 30톤, 대체효과 7 0톤) 저감하는 효과를 보였다.
녹색건축물 한그린의 건축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목표시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격경쟁력과 고품질을 확보함으로써, 도시근교의 단지형 주택과 타운하우스 등의 주택개발사업에 참여하고, 대규모 상업용 건축물에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목조건축 한그린시대를 열어가는 지혜를 모을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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