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펠릿은 풀어야할 과제

에너지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숙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석유고갈 이후 대책과 청정에너지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방지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폐기물, 태양, 수력, 풍력, 조력, 지열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에너지는 모든국가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다.

바이오 에너지는 농산물이나 해초류 또는 목질계자원등의 바이오매스 자원을 생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에탄올을 얻는 방법과 목재펠릿과 같은 고형연료를 얻는 방법을 들 수있다. 정부의 최근 정책에서 산림 부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 사업이 부각되고 있고 중요한 정책으로 다뤄지고 있다.

산림부산물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얻어진 자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부족한것은 해외에서 충당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 목재펠릿사업에 대해 세간에 말이많다. 우선 2012년75 만톤, 2020년 400백만 톤을 공급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경제성이 과연 있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큰 염려이다.

또 다른 지적으로 목재 펠릿이 아닌 보드산업의 원료로의 공급이 더 낮지 않느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수요처가 산림청의 정책대로 발생될지에 대한의문도 여전하다. 본지는 바이오 에너지자원 확보에 대해서 국가적 과제로 대안이 마련되고 정책실현이 되어야 한다는점 에 대해선 이론이 없다. 그러나 국가정책으로 결정되어 시행 되려면 일정 규모가 되어야 다루어진다는 ‘규모의함정과 오류’ 에 대해선 면밀한 검토가 있어야 함을 강조한다.

또 지금은 국가 산림의 효과적 이용에 대해 보다 이성적 접근을 해야 한다고 본다. 여기에 대해서 공개적인 논의가 있어야 한다. 그래서 국가산림이용에 대한 근본적 로드맵이 필요하다. 조림정책도 여기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바이오 순환림 조성도 보드산업의 원료공급도 펠릿용 원료 공급도 국가산림을 어떻게 이용할것인가 거시적 안목에서 해답을 가져야 한다.

펠릿사업은 대규모 국가예산으로 낙후된 산림정책을 변화시킬수 있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수 만 명의 일자리를 일시적이나마 제공하는 공공적 기능도 지니고 있다. 부정적인 해답만을 꺼내서 비판하고 사장시키는 것보다 해결점을 찾아내는 능력도 우리에겐 필요하다. 펠릿사업은 산림정책을 위한 국가예산을 획기적으로 늘려줄 것이고 해외산림사업진출의 도화선이 될 것이다.

숲가꾸기 부산물중 펠릿으로 이용할 사이즈는 펠릿제조에 이용하고, 보드산업에 공급할사이즈는 보드산업에, 건축나토 목에 이용할 것은 건축토목에 이용할 수 있는 기준과 프로세스를 만들어 내면 된다. 그러면서 국산재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임도개설과 가지치기 및 간벌을 통해 경제성 있는 육림과 미래 환경에 맞는 조림사업을 동시에 해나가면 장기적으로 임업은 제자리를 찾을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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