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는 신임회장으로 김광중 한백R&C 회장을 추대했다. "김진희 명예회장이 그려 놓은 것들을 실천할 뿐"이라는 신임 김광중 회장과 그를 "대단한 추진력을 가진 인물"이라며 칭찬하는 전임 김진희 회장은 서로에 대한 칭찬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김진희 명예회장]

지난 임기 동안 기억에 남는 것은?

임기라는 것이 사실은 전에도 그렇 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내게 큰 의 미는 없다. 목기협이 창설되는 순간 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떠나본 적이 없고 떠날 것도 아니다.

캐나다에서 목조건축 일을 하다가 한국에서 활 동한지 벌써 1 2년이다. 그 동안 내 가 한 것은‘나무’라는 것을 알리는 일이었다. 그것은 교육이었고, 기억 에 남는 보람된 일이었다.

앞으로의 활동은?

앞에서도 말했지만, 목기협을떠날 수는 없다. 명예회장으로서 현 회장 을 뒷받침해 줄 것이며, 이전과는 다 른 역할로 목조건축업계에 도움을 줄것이다.

특히 교육분야에 좀더 신 경 쓸 생각이다. 지금 진행중인 한국 조형예술원이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또 기술서적이나 목조건축 홍보에만전을기할것이다.

신임 김광중 회장에게 바라는 점은?

내가 아는 김광중 회장은 목표 앞에서 한치의 머뭇거 림도 없다. 그만한 추진력 을 가진 인물로, 그가 한백 R & C를 통해 이룬 업적들 이 이를 말해준다.

협회원 들에게 바로 그런 점을 알 려주길 바란다. 우리는 기 술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데, 꼭 목조건축기술 만이 아닌 김광중 회장의 기업 마인드도 하나의 기 술이다.‘ 살아가는 기술’인 것이다. 이부분을 김광중 회장이 협회원들과 공유하 길 바라며, 협회원들도 주 저 않고 배우길 바란다.

Image_View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김광중 신임회장(좌)와 김진희 명예회장

 

[김광중 신임 회장]

협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내가 잘나서 된 것은 아니다. 모두 김진희 명예회장이 이끌어 준 것이다.

부담스럽기도 하고 협회를 위해서는 상당히 고민스 럽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었기에 선출된 것으로 안다. 그 부분을 잘 생각하고 앞으로를 계획할 것이다. 김진희 명예회장 이 토대를 다져놓았다면, 나는 앞으로 그 토대 위에 멋진 목조 건축물을 짓겠다.

목조건축 시장 상황과 발전모델은?

사업가적 마인드로 바라보면 사실 전통한옥을 일깨우는 목조 건축 시장을 바람직하게 생각한 다. 펜션 등 전원주택을 중심으 로 발전하던 시장상황이 계속 이 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이에 따 라 우리의 주거문화를 찾는 활 동이 필요하며, 이는 한옥이 접 목돼야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다만 여기에 우리는 꼭 목조만을 고집하 지 않았으면 한다. 하이브리드 건축 이나 연료절감형 주택 등 상업적 가 치를 지녀야 한다.

협회원 및 목조건축인에게 바라는 점은?

일단 협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협회의 기초를 다지는 일에 동 참해 주었으면하는 것이다. 서로간의 정보를 교환하고 힘을 모아 목조건축산업이 성장하기 위 해 필요한 것들을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

협회원이 아닌 목조건축인 들도 당면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으는 일이 절실하 다는 점을 인지했으면 좋겠다. 목조 건축 업계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머리를 맞대고 목조와 목재가 성장 할 수있는 방법을 모색했으면 한다.

저작권자 © 한국목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