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에너지산업… 목재가 주인공

 목질 바이오에너지 원천기술연구사업 단장 국민대 김영숙 교수 인터뷰

“ 바이오 에너지는

기존의 목재업계를 위축시키는 것이 아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내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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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단 연구 내용을 설명하는 김영숙 교수. 김 교수 는“2 ‾ 3년 내에는 산촌형 소규모 에너지 시스템 개발이 완성돼 개별 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 고전했다 .

세계 각국의 대체에너지 개발이 한창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은 바 이오에너지. 바이오에너지는 생물체인 바이오 매스를 연료로 해 얻어지는 에너지로 직접연 소·메탄발효·알코올발효 등을 통해 얻어진 다. 예를 들어 생물이 공기가 없는 곳에서 썩으 면 메탄가스가 발생하는데 이때 생성된 메탄가 스, 즉 바이오가스는 조리용·난방용 등의 연료 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바이오에너지의 연구는 최근의 기후 변화와 고유가시대를 맞이하면서 대중의 관심 도 이끌어내고 있다. 이미 바이오에너지의 하나 인 바이오에탄올 생산공장 1 1 0개( 2 0 0 7년1월 기준)를 보유하며 연간 생산능력이 5 3억 갤런 에 이르는 미국은 2 0 3 0년까지 수송용 연료의 3 0 %를 바이오에탄올로 대체할계획이다.

 우리나라 역시 기후변화협약의 영향권에 들 면서 탄소저감을 목표로 친환경 대체에너지 개 발을 위한 국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민대학 교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한‘목질 바이오에너지 원천기술 연구 사업단(사업단장 국민대 임산공 학과 김영숙 교수)’이 그것. 김영숙 교수는“미 래 에너지산업의 중심은 목재가 될 것”이라며 “목질계 바이오에너지 개발로 목재산업의 범주 가 넓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이오에너지 사업단은 2 0 0 7년 6월부터 3년 간 1 5억 원의 연구비를 산림청으로부터 지원받 고 있다. 김 교수는“사업단은 크게 두 가지 방향에 목표를 두고 있다. 하 나는 단기간 내에 실용 가능한 에너 지 기술(산촌형 소규모 에너지 시스 템 개발)이고, 다른 하나는 실용화에 중장기적 시간이 요구되는 에너지 기술(수송용 바이오 에탄올 생산)”이 라고설명했다.

이 중 산촌형 소규모 에너지 시스 템 개발은 쉽게 말해 목재를 칩 화한 뒤 연소시켜 열이나 전기를 얻어내 는 것으로, 현재 실용화 단계에 와 있 어 앞으로 2 . 3년 후에는 개별공급 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촌형 에너지 개발은 연료의 생산비 절감 을 위해 지역별 소규모 발전소를 구 상한 것”이라는 김 교수는“대구산 업단지의 경우 인근에서 건설폐목재 와 가지치기한 가로수 등을 연료로 해 단지 내 8개 업체에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지역별 소규모 발전소의 좋은 예”라고 말했다.

 사업단이 중장기적으로 연구 계획 중인 수송 용 바이오 에탄올은 선진국에선 이미 상용화에 구체적 목표를 두고 있다. 앞서 언급한 미국은 물론 일본도 올해부터 2 0 1 3년까지 휘발유 수 요의 절반에 바이오에탄올 3 %혼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0년에는 전 수송용 휘발유에 10% 에탄올 혼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휘발유 에 에탄올을 혼입할 경우 연소 후 발생되는 이 산화탄소의 양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결과가 연 구된 바 있다. EU 역시‘Biofuel vision for 2 0 3 0’에서“2 0 1 0년부터 2 0 2 0년까지 유럽운 송 연료의 2 5 %를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할 것” 이라고 발표해 선진국들의 바이오에너지에 대 한 연구는 이미 관심을 넘어섰음을 확인시켜주 고 있다.

김영숙 교수는“익히 알려진 바이오에탄올은 옥수수나 사탕수수를 원료로 하는 것이어서 이 것들이 식용이라는 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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