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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대변할 수 있는 능력 키우겠다” 한국목재보존협회 이종신 회장 한국목재보존협회가 세 번째 회장으로 충남대학교 임산공학과 이종신 교수를 선임했다. 신임 이종신 회장 역시 “협회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는 단계에 있어 어깨가 무겁지만, 내실 있는 협회 건설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보존협회 앞으로 어떻게 이끌 것인가? -협회가 여러 문제로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활성화를 위해 결정한 것이 학계인사인 나를 회장직에 앉힌 것이라 생각한다. 사실 중대한 시점에 있기 때문에 잠이 안 올 정도로 협회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스럽다. 하지만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상해 온 계획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갈 것이다. 또 성공적으로 성장한 타 협회들을 벤치마킹할 것이다. ■ 협회의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은? -두 가지 큰 문제점이 있다. 하나는 협회원이 너무 적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외적으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두 가지 문제점은 어찌보면 하나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일단 협회원이 적은 이유는 협회 정관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정관에 의하면 ‘정회원은 법인이나 기업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 부분 때문에 협회가 상당히 제한적으로 성장해 온 느낌을 받았다. 앞으로는 연구기관이나 민·관·학 모든 분야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 또 업계를 대표하고 보호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이익대변이나 홍보에 적극 나서 업계로부터 인정받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 ■ 방부목의 이미지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이러한 부분은 실질적으로 협회원이 늘어나고 이와 동시에 참여도가 높아진 다음 진행될 것 같다. 그 후 신문·방송 등 언론매체를 통해 방부목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업계의 현황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 우리나라 보존분야의 역사와 현재, 업계의 노력과 대책 등을 제작해 소비자를 상대로 직접 홍보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지금까지 언론과 방송을 통해 방부목은 부정적인 면이 부각되긴 했지만 이것은 방부목이 일반화 돼 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 앞으로의 계획은? -이미 알려져 있듯이 산과원과 협의해 품질인증에 대한 업무를 분담하는 것이 우선해야 할 일이다. 협회는 품질인증에 대한 신청을 받고 과학원에 테스트를 의뢰, 결과를 받아 협회 내 위원회의 보증 논의를 거쳐 인정서를 발급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다. 또 협회 자체적으로 시험 규격을 정하고 신규 약제 등을 등록하는 업무도 겸해 수익을 내도록 하겠다. 회원 수가 늘어나면 운영위원회뿐 아니라 가칭 기술검토위원회도 구성해 공신력과 대표성을 갖도록 하겠다. 더불어 조경학회 등에도 참여해 제품전시나 특강 등을 열어 방부목이 많이 사용되는 곳에 홍보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 이 밖에도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미국이나 일본의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는 일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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