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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목 이미지 품질인증으로 다시 세울 터” 지난 1월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정광수) 임산물품질시험팀은 김석권 팀장을 선임했다. 품질시험팀에서는 초대 팀장 선출인 셈. “지난해 고객지원과 과장을 역임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인증제도의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는 김석권 팀장은 “수동적일 수 밖에 없던 품질시험팀이 좀 더 적극적으로 산업과 소비자에 다가서게 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품질시험팀 김석권 팀장 ■ 품질인증…문제점과 해결책은? -산과원에서 테스트 하는 품목은 세가지로 목초와 목탄, 목재방부가 그것이다. 이 중 목초와 목탄은 시장성에서 제한적이다. 하지만 목재방부는 규모가 상당하고,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해 품질인증이 더욱 필요한 분야다. 때문에 목재방부에 대한 품질인증에 산과원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문제는 역시 홍보라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얼마 전 TV를 통해 방송된 방부목을 일본산 히노끼인 양 속여 만든 욕조에 대한 기사는 방부목의 적절한 사용에 문제가 있기도 했지만, 만약 품질인증 제품이 활성화 됐다면 이런 일은 절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팀은 앞으로 품질인증제품에 대한 홍보에 주력할 것이다. 우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제품에 대해 설명하고, 대국민 홍보에도 나설 것이다. ■ 품질인증 기능 목보협으로 옮겨가나? -품질인증 테스트 자체는 계속 산과원에서 진행할 것이다. 목보협에 권한이 주어진다기 보다는 업체가 인증을 받으면 그 제품에 대한 보증을 협회가 하게 될 것이다. 최근 개정된 품질인증 테스트는 산과원의 관리와 검사가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목보협의 역할이 생겨나게 된 것. 이러한 부분은 협회가 업계 자정능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선진국의 경우도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데, 즉 산과원은 테스트와 인증을, 협회는 사후관리를 함으로써 방부목의 전체적 품질관리를 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품질인증 업체들이 협회로 흡수될 것이고, 협회의 규모가 커지면서 자가역량을 키워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업계와 과학원이 동감하는 부분이다. ■ 품질인증-업계, 상생을 위한 방법은? -‘품질인증 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홍보 활동이 최우선시 된다. 목재방부업계는 이러한 점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알고 있다. 불량방부목의 난립은 방부목 자체의 이미지 손실로 이어져 업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무리한 가격경쟁이 불러온 결과일 수도 있지만, 방부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없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따라서 방부목에 대한 홍보는 물론 품질인증 제품은 믿고 사용해도 좋다는 이미지를 심는 것이 산업 성장을 위한 밑거름일 것이다. 값이 비싸더라도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할 때다. 최근 지자체에서 품질인증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기회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런 때일수록 ‘제3섹터’인 목보협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동의 목소리와 행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태영 기자 young@wood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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