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산림경영은 11대째 이어온 가업” 일본목조주택수출협회의 회장 아리무라 요시다카 씨는 선대인 아리무라 요시가즈 씨에 이어 11대째 산림을 경영하고 있다. 올 해 91세인 요시가즈 씨는 몸이 불편해도 나무를 베어내는 날이면 지금도 항상 산에 오르고 있다. “12살 때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나무를 처음 심었다”는 요시가즈 씨는 “숲에 아들과 손주들의 이름을 붙여줬다. 내 자식처럼 돌보고 아껴 이처럼 울창한 숲을 이뤘고, 우리가 사용할 목재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리무라 요시다카 씨
교육을 통한 목재사용 인식 확대 가고시마 현 임업진흥과의 가메자와 과장은 “일본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운영하는 산림교실이나 목공교실, 녹색소년단 등을 통해 숲과 나무에 대해 배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자라면서 생활 전반에서 목재 사용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집을 짓게 되는 경우 역시 목조주택을 짓게 된다. 이는 수치상으로도 목재사용량이 늘었다는 점에서 확실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목재활용에 대한 캠패인은 없지만, 사회 전반적으로 의식이 잡혀 있다”고 전했다. ◀가고시마현청 임업진흥과 가메자와 과장
프리컷 공장 설비 절반이 정부 돈 가고시마에서 벌채된 목재는 일정기간 야적장에서 자연건조를 시키고 인근의 프리컷 공장으로 이동한다. 일본의 목조주택은 대부분이 기둥-보 구조인데, 부재의 모듈화가 돼 있어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된 목재는 바로 현장으로 투입되게 된다. 일본목조주체稚銖鰕?박우열 한국지사장은 “가고시마 현의 남일본 프리컷 공장은 한 부재를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고 2~3분만에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지난해 갖췄는데, 설비 투자액 150억 원의 절반이 정부 출자였다. 이 공장에서만 연간 최대 생산량이 2500동이며, 현재는 약 1500동 이 생산되고 있다”며 국산재 활용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적극적 지원을 설명했다. 일본목조주택수출협회 박우열 한국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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