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건축문화재의 특성


 


문화재보호법에 의하면 역사적, 예술적, 기술적, 학술적 가치를 지난 전통건축물이 문화재로 지정 보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목조건축문화재는 건축물의 주요 부재로 나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요 구조부재를 석재로 사용하고 있는 서양식 건축과는 차이가 있다. 나무는 오랜 기간 우리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에서 나는 재료로 철근이나 콘크리트와 같은 인공적인 재료와 차이가 있다. 나무는 그 무게에 비하여 강도가 비교적 뛰어나고 가공성이 좋으며 환경친화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는 재료이다. 반면에 구경이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다른 재료와 달 리 주변 환경이나 생육조건에 따라 규격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 한편으로는 습기에 의한 부식, 화재에 약한 성질과 철이나 콘크리트 등 공장에서 생산되는 인공재료에 비하여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목조건축물의 주요 재료인 목재는 앞에서 언급한 장, 단점 외에도 건축재료로서 주변 환경에 따른 수급이 불안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조선조 고종 시 경복궁을 중건할 당시에 도 대구경 장재의 목재를 조달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에서 일정분량을 조달하였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이다. 구한말 이후 근대화의 과정에서 전국의 산림이 황폐화가 가속화되면서 목재의 수급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목재수급 상황은 목조건축물 산업의 흥망과도 밀접한 관계를 지니고 있다.


 


이 장에서 언급코자하는 목조건축은 서구식의 현대적 구법을 채용한 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가구법을 사용하여 건립한 전동건축물의 의미한다. 전통건축물에서는 용도와 규모 등 에 맞추어 적절한 가구법을 선택하게 되는데 이를 통하여 당시 건축가구를 해결한 선조들의 철학도 읽어 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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