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산림법 개정안 중에 산림청은 목구조물의 안전시공 및 관리를 위한 방부제 사용명령제를 폐지하고 권장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공포하여 4월중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위와 같은 내용의 산림법을 그대로 시행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불행한 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을 지적하고자 한다. 방부제를 사용하면 목재의 내구연한은 3∼8배정도 늘어나게 된다. 물론 가압방부처리를 하면 원가가 25∼30% 정도 증가하지만 내구연한이 늘어나므로 목재를 더욱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게 된다. 방부제의 사용은 방부제 자체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엄격한 시행이 요구되는 사항이다. 선진국에서는 방부제의 처리방법 및 판매 그리고 폐기에 이르기까지 엄격한 규제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는 국민의
두 차례의 폭설로 인한 피해가 목재가공공장 시설물에도 속출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신고된 것은 단 한 건도 없다. 피해는 업었으면서 신고하지 못한 이면에서 가시설물들이 대부분 허가를 받지 못하는 상태에 있기 때문이다. 점점 경영상태가 나빠지는 목재가공공장에서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시설물공사를 허가받을 수도 없는 형편이다. 따라서 가시설물의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번 폭설로 인해 정부는 신고조차 하지 않은 비닐하우스 시설물도 신고를 하면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했다. 목재업계의 폭설피해를 적법 또는 불법 시설물 규정으로만 판단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의 농업처럼 목재가공산업도 어렵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폭설 피해를 입은 업체에서도 반복적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방단체
최근 일본 정부는 공공부분에 조달되는 환경물품에 대해 간벌재 사용을 명기하는 이른바 그린(green)구입법을 올해 4월부터 전면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간벌재의 적극적이 구입이 기대되며 목재가 환경공헌자재임을 부각했다. 환경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되며 이는 일본내 기업에게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리라 예상된다. 즉, 제품개발에 있어서 재생목질자원의 이용과 포름알데히드 방출억제의 개념을 갖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산림청에서도 일본 정부의 결정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목재라는 재료는 친환경적이기 때문에 이를 합리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목재는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재생산이 가능한 유일한 재료이다. 또한 환경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재료이다. 따라서 우
소비자에게 목재는 눈으로 보고 직접 만지는 재료로서 인식되어 왔다. 목재가 갖는 기능성에 대한 지식이나 목재의 성질에 대한 지식은 소비자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정보일 뿐이다.소비자를 현혹하는 갖가지 상술이 범람하고 목재의 기능을 무시하는 기술이 마치 소비자를 위한 것인 양 가면을 쓰고 다가와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비닐로 랩핑되어 있는 소재가 천연무늬목인양 선전되고 값싼 목재가 간단한 염색처리만으로 비싼 목재로 둔갑하기도 한다. 소비자를 무시한 처사가 너무도 쉽게 우리주변에서 발견되곤 한다. 그러한 상술이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음직 한데도 말이다.소비자는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거기에 아무리 어려운 용어가 사용된다 하더라도 기꺼이 그 용어를 받아들인다.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만이
정보화 시대에 목제품에 관한 자료를 가장 쉽게 얻을 수 있는 방법은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는 것이다. 몇 가지 자료를 확인하기 위해서 산림청 홈페이지를 들어가 봤다. 우선 세계 주요 산림국들의 목재무역 정책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고 또 하나는 최근 각국의 목재무역 동향을 분석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였다. 목재정보에 관한 자료를 가장 많이 취급하는 산림청의 홈페이지에는 방대한 자료가 실려 있다. 몇 년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다른 현실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 원하는 자료를 실컷 찾을 수 있었다. 획기적인 발전이다. 그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그러나 임업에 관한 내용 중에서 목재 또는 목제품의 수입, 수출에 관한 정책적인 내용 그리고 분석적 자료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러시아의 원목 수출금지에
여주임산물유통센타는 UR대책의 일환으로 농어촌발전 심의위원회가 발의하여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분류, 1차로 97년 5월 23일 경기도 여주에 준공되었다. 이 시설은 순수국산원목만을 이용하여 임산물의 유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권익을 옹호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다. 투자규모는 총 132억 3천만원으로 이중 국고보조가 113억 6천 2백만원, 융자 13억 8백만원, 자부담 5억 6천만원이었다. 부지는175,978㎡ 중 59,600㎡가 조성되어 있다. 투자 규모와 부지는 실로 엄청나다. 이렇게 시작한 임산물유통센타는 제구실을 하지 못한 채 방만한 운영, 부가가치제품 개발의 실패,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채 만성적자경영을 면치못했다. 비전을 상실한 채 골치덩어리로 남아있었던
1999년 8월 한국목재신문의 전신 우드코리아의 지면에 원목과 제재목을 비롯한 각종 목제품 가격과 수입통계가 처음 지상에 공개되었다. 한국 목재산업 출발 1세기가 다된 시점에서야 비로소 가격자료가 신문에 공개된것이다. 등급화가 어려운 농수산물조차도 거의 매일 가격이 공개되는데 유독 목제품 가격만 비공개되어야 할 이유가 없었기에 한국목재신문사는 가격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하고 목제품 판매회사들의 협조를 얻어 신문의 한 지면에 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그 당시 판매처의 대다수가 가격자료를 제공할 수 없다하여 매우 난감했었다. 주된 이유는 상대방 경쟁사에서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가격자료가 공개되었고 그 반응은 매우 다양했다. 건설사나 인테리어 업체에서는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된다는 반응과는 달리
목재업계가 전에 없는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 일선에 있는 목재업계 관계자들이 내놓은 올 하반기 전망 또한 암울하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빛은 보이지 않고 점점 더 깜깜해진다”는 하소연이다. “전망이 불가능하다”는 말이다.이런 와중에 한 목공기계 전문 생산업체에서 초로의 기술자를 만났다. 그 기술자는 중국산 제품이 쏟아지고 있고, 있는 생산 설비도 중국으로 옮겨가면서 국내 목공기계 생산업계는 거의 초토화 상태에 있다고 전했다.그는 또 “남들이 해결하지 못하는 것 전문”으로 소문 날 정도의 띄어난 ‘기술력’으로도 좀체 불황탈출 기미가 안 보인다고 말했다.그러나 의외로 이 기술자가 보는 목공기계 분야의 앞으로 전망은 ‘밝다’였다. 그 이유는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은 언젠가는 살아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기
제재소간 불만이 쌓여가면서 서로 비난하는 빈도가 높아 가는데 …00목재 김모 상무는 “그동안 우리 제재소가 갈수록 어렵게 된 것은 그동안 00목재에서 납품가격을 덤핑했기 때문”이라고 비난. 이에 00목재 김모 부장은 “가격은 공통적이기 때문에 시중형성가격을 유지해왔다”며 “그러나 대량생산의 이점으로 가격조정에 있어서 소규모 비자동회사와 비교하면 형평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며 반문.소형 제재소를 운영하는 00목재 서모 대표는 “00목재 등 대형 회사들이 유통가격을 낮춰 우리 소형 제재소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숨.한편 00목재 김모부장은 “우리는 특수회사에 전량 납품하기 때문에 경기를 덜 타는 편”이라며 “요즘도 정상가동하고 있다”고 언급.
최근 한 목재관련 업체에서는 수십억 원을 들여 관련 공장을 인수해 놓고도 가동을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다름 아닌 청소 때문이라는 것. 이 업체 사장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공장의 청소를 위해 모 건설업체와 계약까지 맺은 상태로 최소한 한 달 이상은 걸려야 한다는 설명.이 업체 사장은 “1평당 250만원 정도 하는 땅인데, 1평만 쓰레기 때문에 못쓰게 되도 그 손해가 얼마냐”며 “이렇게 기본적인 정리정돈도 안되는 상황에서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일침.그는 또 “이처럼 기본적인 정리정돈도 안되는 게 지금 목재업계의 현실을 대변하는 것 같다”며 씁쓸.
산림청 국유휴양림 이용을 위한 인터넷 예약 접수 결과 8일간 총 3만863명이 예약 신청을 한 가운데 평균 3.63대 1, 최고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유휴양림 인기가 정말로 그렇게 높을까? 아마도 대답은 ‘아니오’일 것이다. 어딘가 모르게 휴양림을 과대포장하고 있지는 않을까 생각한다.첫째 산을 찾은 휴양객들이 레저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현재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거리가 가깝고 냇물이 흐르고 바다가 보이고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테마를 갖춘 휴양림을 찾기 힘들다. 물론 예산 탓도 있겠지만 홍보와 기획의 문제도 지적돼야 할 듯 싶다.둘째 휴양림 숫자가 적다해도 양껏 늘릴 수 없다는 현실이다. 5일근무제 확대로 자연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이 늘어났지만 이용객 대부
지난 4월 검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습식 무늬목의 약품처리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데 …6월18일 무늬목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습식무늬목 사업자가 현재도 무늬목 제조시 포르말린을 사용하고 그 제품을 시중에 유통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업자들은 “무늬목 생산업자들은 대부분 소규모사업자로 현재시점에서 건식 처리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안돼 있다”며 “정부차원에서 시설자금을 지원하는 형태로 단계적으로 건식 무늬목으로 전환해야 할것”이라고 방법을 제시. 또 다른 사업자는 “단속이 최선은 아니기 때문에 건식 무늬목 생산을 위한 공동작업장을 수요에 맞게 시설해주는 방법도 좋은대안”이라고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