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성장, 발전하여 그 규모가 거대해지면 주주, 경영자, 종업원, 소비자, 지역사회 등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동시에 사회적 영향력이 커지는 동시에 사회의 일정한 기능을 담당하게 되고 또한 그 의무를 이행해야 할 책임도 따르게 된다.얼마전 가을 끝자락에 건축자재 전문회사 이건창호 주최로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정기초청음악회가 예상외로 많은 관중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건으로서는 지난 IMF 금융 위기 때처럼 고유가속 더블딥 경고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음악회를 열어야 하는 부담감도 적지않게 작용했을 것이다.그러나 관중들에게는 마커스 로버츠 트리오만의 독특한 연주덕분에 촉촉히 내린 가을비와 함께 아련한 추억으로 남았을 것이다.한편, 이건은 지난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제12차 아태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재료’가 목재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다.그러나 우리 주변에는 목제품이 ‘목제품답지 않음’을 너무도 쉽게 목격한다. 저가경쟁의 끝은 목재가 더 이상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재료’가 아님을 확실하게 보여 준다.비닐로 덮여진 목제품, 독성 가득한 가구, 원목이 아닌데도 원목이라 자처하는 가짜제품, 재활용과 거리 먼 제품, 천연목재의 장점은 찾아보기 어려운 제품들이 너무도 만연해 ‘목재는 원래 그런 것’이라는 착각이 들 정도다.조금 비싼 친환경 목제품을 시장에 내 놓으면 외면당하기 일쑤다. 가격만 따지는 건설사나 소비자를 설득하기는 더욱 어렵고 매출을 기대하기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웰빙이니 명품이니 하는 세상에서 목제품만 유독 부가가치를 끌어 올리지 못하고 획일적
얼마전 국내보드업계는 원료난을 해소하기 위해 뉴질랜드에 펄프목 수입을 요청했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포기했다고 전해졌다.건설경기가 침체하면서 그나마 국내에서 가까스로 충당했던 화목이 부족하게 된 것이다. 그동안 국내산 벌채목으로 보드용 원목이 공급되어 왔지만 이것으로도 한계에 직면해 있다.국내보드업계는 제재소를 직접 운영하면서 원료공급을 확충하고 있고 그 캐퍼를 더욱 경쟁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보드업계가 필요한 원료의 30%도 충당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70%는 국내제재소와 국내산림에서 화목이나 원목을 충당해야 할 형편이나 그나마도 부족한 현실이다.대형제재소의 출현이 부정적이기보다는 필연적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보드업을 위한 제재업 운영은 상당한 부작용을
오랜 산고 끝에 지난 7월 1일 방부처리목재, 목탄, 목초액을 대상으로 한 임산물 품질인증제가 시행되었다. 시행된 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목탄과 목초액에 대해서는 비교적 순탄한 진행을 보이며 이미 두 회사의 목초액에 대해서는 인증이 발급된 상태이다. 그러나 방부처리목재에 대한 인증 신청은 시행 반년이 경과하고 있는 현재 단 한건에 불과하여 이에 대한 근본적인 활성화 방안이 시급히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방부업계에서는 방부처리목재에 대한 인증을 받아도 업계 입장에서 볼 때 아무런 실익이 없기 때문에 품질인증제가 활성화되지 못한다고 한다. 이러한 업계의 주장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나 업계에서 인증 신청을 주저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현재 생산되는 대부분 방부처리목재의 품질(방부제 침윤도
“아빠, 이젠 장난감이 필요 없어요. 목공세트 사주세요. 진짜 망치, 진짜 톱, 진짜 드라이버 사주세요. 그러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잖아요. 근영 (동생)이가 갖고 싶어하는 산타페 자동차도 만들어 줄 수 있잖아요.” 이 글은 ‘생일 선물로 무엇을 사줄까?’라는 아빠의 물음에 대한 어느 유치원생의 답변 편지글이다. 전주의 한 유치원에서 매주 1회 2시간씩 총 13회의 프로젝트 접근식 (어떤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시리즈로 진행되는 수업) 목공놀이 기회를 경험한 일곱 살박이 어린이의 실제 편지의 일부이다. 필자가 이공계 기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 방안으로서 목공레크레이션의 도입을 주창할 때에 가지고 나가는 비장의 무기이기도 하다. 특히나 이 무기로 상당한 전과(?)를 올린 것도 사실이다. 목
○…제재와 목자재 유통, 마루시장 등 목재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자성의 목소리가 일고 있는데…인천의 한 목재인은 그동안 목재인은 개인은 물론 산업 전체를 위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노력했느냐고 묻고 앞으로 기업본연의 역할인 기술위주, 고객위주, 품질위주 등 3가지 위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 또 전체적인 산업안정과 발전을 위해 분야별로 단합하고 중앙협회를 구성하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 특히 이건산업과 동화기업, 성창산업 등 대기업이 나서서 이러한 역할을 주도해야 된다고 강조. 이와 관련 한 목재인은 목재산업 대기업인 이들 기업은 특정협회를 해체하고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협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일침.
○…조연환 산림청장이 산림조합을 ‘한 식구’라는 청장자신의 의지가 담긴 글을 산림조합장에게 발송, 훈훈한 분위기가 일고 있는데…조연환 청장은 지난 10월 25일 전국 조합장에게 ‘존경하는 산림조합장님에게’ 라는 제목으로 중앙회장의 사임배경, 감사원 감사만은 다시 받으면 안된다는 생각, 분법화에서 조합원 의견수렴 등을 담은 내용을 발송.특히 조 청장은 산림청에서 산림법 분법화에 대한 조합장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산림조합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해 관심. 이에 앞으로 산림청과 산림조합이 ‘한 집의 두 가족’ 이라는 불편한 관계가 청산되고 산림경영에 공조가 잘 이루어지기를 기대.
경기 시화의 한 건축내장재 전문생산업체 사장은 손님이 오면 항상 전등을 켜는 것으로 손님을 맞는다. 평소에 전등이 꺼져있기 때문이다. ‘내가 아낄 수 있는 것은 내가 아낀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그런 그가 최근 실적이 부진한 영업사원에게 하루 1시간 이상 독서할 것을 권했다고 한다. 원하면 책도 제공키로 했다.이유는 간단하다. 지금의 영업부진은 전반적인 경기위축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이럴 때일수록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무엇엔가 쫓기다 보면 판단이 흐려질 수 있고, 목재업계에서는 그런 판단미숙이 덤핑과 같은 제살 깎아먹기로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당장의 살길보다는 목재산업의 먼 미래를 보고 나아가는 정도경영이 바로 그의 경영철학이다.얼마 전 국가에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일제
산림조합중앙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큰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변화의 계기가 마련돼 다행이다. 지난달 27일 산림조합법개정안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주요골자는 중앙회장과 조합장의 임기를 2회로 제한하고 조합장 출마요건도 완화했다. 또 외부회계감사제도입과 조합장선거 선관위 위탁관리 등도 주목할만하다. 특히 조합장이 임기동안 조합에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서는 고의 과실이 아니라도 배상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다. 이러한 법이 마련됨으로써 선거 때마다 부정선거로 구설수에 오르거나 형사대상이 되던 선례와 안일한 자세가 사라지게 될 것 같다. 이달 18일에 새로운 중앙회장이 등장하게 된다. 신임회장은 조합개혁의 기틀인 법률개정 내용을 잘 파악하여 전국 조합에 뿌리를 내리도록 유
목구조 자재 유통에 빨간불이 켜졌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창업자까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매출이 사상 유래 없이 줄면서 평상시의 수익율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더구나 외상거래가 늘어나고 심지어 채무자가 변제를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비엔큐 등 글로벌 건축자재 유통회사가 국내에 진입하려고 채비를 하고 있다. 장래 큰 변화가 올 것이라는 예측을 쉽게 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신규 창업자는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고 기존 업자는 거래를 유지하기 위해 판매조건을 완화하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경기침체와 매출하락은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속 될 것으로 업계와 전문가는 진단하고 있다. 어떤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많이 고심할 때다
요즈음 부동산 억제 정책과 내수경기의 침체로 인하여 건설경기가 나빠지면서 목재산업은 전례 없는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해외로부터는 원자재의 상승과 저가제품의 수입 그리고 국내적으로는 전반적으로 수요 감소와 과당경쟁 그리고 인건비등 제비용의 상승과 숙달된 노동력의 부족 등 목재산업은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실정이다.또한 공장 신증설의 복잡한 절차와 과도한 규제 그리고 제품에 대한 다양하고도 중복된 각종 기준들은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제품들에 비하여 때로는 역차별의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국내산업을 더욱 어렵게 하는 경우도 있다.그러나 본란을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외적 환경자체 보다는 작금의 그러한 환경에 비추어 사업의 주체자인 우리 스스로의 발전적인 대응책은 없는가이다. 수십 년동안 목재
○…최근 경기 광주에서 목조건축자재 유통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L씨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는데…사연인즉슨 L씨가 국산목재와 관련해 여주목재유통센터에 문의를 하게 됐다는 것. 그런데 L씨와 통화한 유통센터 직원이 목재에 대한 심도 있는 지식은커녕, 2×4가 뭔지 2×6가 뭔지도 몰라 대화 자체가 불가능 했다는 것.이에 대해 L씨는 국산목재 사용을 활성화 하겠다는 사람들이 목재에 대한 기초지식조차 없다는 사실에 분노를 넘어 슬프기까지 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