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음 받으면 휴지받는 기분”이라는 말이 남의 일이 아니다. 최근 장기어음 발행이 늘고 있고 중소기업의 어음결재비중은 42.9%로 1.4% 늘었다 한다.어음부도로 인한 고통은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특히 연쇄부도에 휩쓸리면 더욱 괴롭다. 우리는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는 게임을 싫든 좋든 해야만 하기 때문에 작금의 상황이 더욱 어렵게 한다.IMF 이후 잠깐 어음거래가 끊기는 가 쉽더니 다시 예전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라 여기저기서 부도를 맞았다는 회사가 늘고 있다. 어음보험제도가 있지만 어음보험료도 높을 뿐만 아니라 공급규모도 아직 적다. 국가가 어음제도를 폐지하지 않는 한 어음의 공포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목재업계가 어음을 쉽게 쓸 수 있는 것도 유산스(usa
● 독자투고 / 베트남 목재산업 연수 후기 ①중국을 대체할 가장 유력한 나라로 부상한 베트남의 목재 산업을 직접 연수한 내용을 토대로 주방가구 및 일반가구 제조 산업, 식탁 및 의자 제조 산업, 유아용 완구 및 액세서리 제조 산업, 집성 판넬 제조 산업별로 나누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나라로서 한반도의 1.5배 정도인 33만2501㎢의 국토 면적을 지니고 있으며 수도는 하노이입니다. 또 대표적인 도시로는 베트남 최대의 국제 무역항인 하이퐁, 중부의 대표적인 국제무역항 및 국제공항 다낭, 베트남 최대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남부 베트남의 수도였던 호치민 등이 있습니다. 베트남은 1986년 공산당 전당대회에서 ‘도이 머이(쇄신)’라는
○…‘족구대회’가 위기의 제재업계를 살릴 해법이라는데….최근 제재업계는 출구 없는 제로섬 게임에 돌입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때문에 시장의 흐름을 아무리 잘 읽어내 대비해도 살아남기 힘들 것이라는 비관적 관측. 물 자체가 혼탁해진 상태에선 물고기도 살 수 없다는 논리. 살아남는다 해도 등 굽은 기형은 면치 못한다는 것.한 목재인은 “대형제재소기 생산량을 못 줄인다면, 중소형제재소들과 반제품 생산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그의 말은 ‘대형제재소에서 필요한 것은 어차피 화목’이니 캔트목만 생산하고 나머지는 중소형제재소에 맡기라는 것. 중소형제재소 또한 비싼 물류비 들이지 말고 캔트목을 안정적으로 소비해주라는 말.이 목재인은 또 “서로 협력할 수 없는 게 아니라 논의 할 자리가 없는 게 문제”라며 “제재인들이 한자리
○…전국 144개 산림조합에 대한 경영진단 조사가 한창이라는데….최근 농협, 수협 등 서민금융기관들의 구조개혁이 단행됨에 따라 산림조합도 자체경영진단을 진행 중이라는 것.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농협, 수협에 대한 금융 감독원 감독 결과 부실조합의 경영악화가 서민금융의 뿌리를 흔들고 있어 구조조정 및 통폐합설은 당연한 조치라고 일침.이에 대해 산림조합의 경영진단은 자칫 농·수협 사례를 낳지 않을까 싶은 맘으로 실시된 조치라는 후문.한 관계자는 “종합 진단도 건강할 때 받아야 효과가 있는 법”이라며 일소.
워낙 불경기다 보니 ‘경쟁력 제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업체를 돌아다니며 기자가 요즘 느끼는 것은 그 회사의 경쟁력은 경영인 ‘자신’이라는 것이다. 물론 능력있는 직원과 좋은 제품이 경쟁력이 아니라는 소리는 결코 아니다.“회사 규모와 상관없이 사장실은 경영자의 마인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죠.” 한 목재업체 경영인이 소박하게 꾸민 사장실로 기자를 안내하며 농담삼아 던진 말이다.업무차 업체들을 찾아다니다 보면 이처럼 사장실에 들르는 일이 많다.호화롭고 고급스러운 사장실이 있는가 하면 직원들이 일하는 사무실 한 켠에 칸막이만 달랑 쳐 놓은 소박한 사장실도 있다. 사장실이 따로 없는 곳도 많다.1년에 300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해 그 전망을 판단하고 투자한다는 일본 최고의 펀드 매니저 후지노는 “
현대인에게 주택의 의미는 무엇인가. 주택은 가족이 생활하는 삶의 공간이기 때문에 가족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고, 가슴이 따뜻한 가족만이 누릴 수 있는 절대적인 공간이며 삶의 재충전을 위한 공간이어야 한다.과거 우리의 생활중 주거공간의 점유율은 겨울철에는 온돌방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여름철은 마루에서의 생활이 많았다. 그러나 최근의 주택문화는 과거와 달리 주거생활중 거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며 그 다음 집과 연결된 데크에서의 생활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밀폐된 도시공간이나 밀집되어 있는 숨막히는 아파트 생활, 그리고 고층 빌딩이 주는 위압감, 이러한 꽉 막힌 공간에서 탈출하고 싶은 심정이 우리 가족들의 절규이며, 또한 자연 결핍증의 증상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류기업이란 한마디로, ‘창조적인 기업’을 말한다. 미래를 보는 혜안을 지니고 양질의 제품을 저렴하고도 빠르게 공급하는 실천기업이다. 경쟁시장에서 보다 나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의미한다. 즉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해 고객으로부터는 신뢰를 이끌어내고, 투자자들에게는 높은 주주 가치를 제공해 주는 회사를 말한다. 또한 누구보다도 먼저 새로운 사업 분야를 개척하고 최고 혹은 최초의 기술과 상품을 내야한다. 상품이란 소비자가 어떠한 물건을 획득함으로써 효용을 느낄 수 있게 하는 하나의 매개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일류상품이란 일류기업에서 만든 물건이라 할 수 있겠다. 과거의 한국 상품은 질 보다 양을 추구했다고 말 할 수 있다. 하지만 오늘날에 있어서 한국 상품은 다른 어떤 나라와 비
경기 침체나 호조에 관계없이 목제품 생산업종이 당면하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공급과잉이다.공급과잉은 ‘제살깍기’식의 가격경쟁을 불러오고 그 경쟁은 이익실현포기와 맞물려 기업경영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이 공급과잉은 제재, 방부, 가구, 원목수입, 목건축자재 유통시장 등에서 흔하게 나타나고 있다. 시장의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공급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생산성이 급격하게 좋아졌다거나 공급업체의 수가 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새로운 업체의 시장진입을 막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인건비 등 제반비용이 증가하는데 기업의 생산성은 당연히 높아져야 한다. 그렇다면 근본적으로 공급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대부분의 원자재를 해외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목재산업으로서 가격조절 폭은 높지 못한 것이 사실
○…목재기업들이 아이템의 질적, 양적인 특화 작업에 나서고 있다는데….최근 동화, 한솔, 이건 등 목재 거대기업들이 주력 아이템을 선정, 불필요한 지출은 최소화하며 기업구도를 바꾸고 있다는 것.좋다면 윈윈전략으로 합치기, 안되는 종목은 떠나라, 기업나누기 등 방법도 가지가지.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자금도 지원책도 없어 오랜 세월 한우물만 지켜왔는데, 이젠 거대기업들도 순리를 따르는 것 뿐”이라며 일소.
…산림조합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데….최근 본보의 한 독자는 “산림조합이 많다는 소리는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직접 체감하고 나니 정말 실감난다”며 “도대체 언제까지 업계소식 면에 신임 산림조합장들의 사진이 실려야 하냐”고 말해 좌중이 실소.이 독자의 말은 요즘 들어 본보 업계소식 면을 매호 장식하고 있는 신임 산림조합장 프로필을 놓고 하는 소리.그는 또 “우리나라 산림산업의 규모가 얼마나 큰지는 모르겠지만, 통폐합 해야한다는 소리가 아주 엉뚱한 소리는 아닌 것 같다”며 “무엇보다 신문지면 할애를 위해서라도 축소해야 한다”고 농담.이 말을 들은 한 목재인은 “그러지 말고 이참에 신문을 증면하거나 별책부록을 만들라”고 훈수.
건설산업법에 따라 정부는 1975년 전문건설업 면허제도를 도입하여 1976년 11월 전문건설업 면허제를 실시하고 1999년에 등록제로 전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전문건설업이란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전문건설업 등록을 한 사업자가 건설공사의 각 공종별 전문공사를 직접도급 또는 하도급 받아 해당 전문분야의 시공기술을 가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업을 말한다.전문건설업은 일반건설업에서 수립한 종합적인 관리계획을 토대로 시공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생산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는 건설공사를 전문분야별로 시공함으로써 위험부담을 분산하고 공사비를 절감하는데 큰 기여를 한다. 또한 전문분야의 계속적인 반복시공으로 시공기술의 축적과 기능을 향상시키고 전문적 시공을 통한 장비나 가설재의 효용성을 증대하는데 의의가 있다.
지난 반세기간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처와 폐허로 변한 도시, 붉은 빛 민둥산 등 원래대로 돌려놓을 것들이 한두 가지 아니었다.대부분 사람들은 ‘한강의 기적’을 기억하지만, 전 국토의 산림을 푸르게 만든 일은 도시와 농촌, 군경은 물론 온 국민의 힘이 합쳐진 그야말로 쾌거였다.수십여 년 간 우리의 산림은 방대한 수자원의 함양과 청정공기의 공급, 대기 이산화탄소의 축적, 국민휴양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 왔다. 그 기대효과를 비용으로 산출한 기록에는 연간 34조원(95년 현재, 국민총생산의 10%)이 넘는다는 결과를 얻어내기도 했다.그리고 이렇게 유익한 산림이 무르익어 이제 목재자원을 내어 주려한다. 전문학적으로 공기청정 및 탄소축적의 기능이 다해 베어내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그 자리에 새로 어린나무를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