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에 부는 새바람 “열린 마음 열린 대화” ‘오규현 대표이사’, 창조와 혁신의 회사 만들 것 한솔홈데코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닫혀있던 대표이사의 집무실이 항상 열려 있다. 직원들의 사기는 진작돼 활기 넘친다. 대표이사 업무보고 시에도 겉치레한 외형적 격식보다는 내적인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 “열린 마음으로 열린 대화를 하고 싶습니다. 모든 임직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때 조직력은 강화되고 21세기의 이상적인 기업모델인 ‘창조와 혁신의 회사’로 이끌어 갈 수 있습니다.” 지난 1월9일 오규현 대표이사는 2007년 한솔홈데코 경영설명회에서 경영설명을 몸소 발표했다. 발표 후 오 대표이사는 참가자에게 질문을 받았다. 대표이사가 직접 나선 경영 설명회와 발표
“진심으로 상대방을 대했다” “우드뱅크 이태호 사장님 말씀하십니까? 정말 정직하고 인간적인 분이시죠.” 약 30년간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그 업계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두루 받은 것이란 쉽지 않은 일이다. 인터뷰 내내 “글쎄요…. 제가 이런 자리까지 나와도 될지…”를 연거푸 내뱉으며, 스스로 몸을 낮추던 우드뱅크 이태호 사장. 지금의 우드뱅크는 그의 정직한 성품이 토대가 돼, 우뚝 솟았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PVC 몰아내기 대작전” 동양특수목재산업,무늬목 시리즈로 친환경 진검승부 국내 주택건설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던 동안, 목제품이 PVC상품에 인테리어 시장을 내줘야했던 까닭은…. 벽지나 PVC 계열의 마감재에 비해 복잡한 시공성과 까다로운 보관성, 높은 가격대 등은 건설업자들의 선택에서 비켜갔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은 비닐로 덮길 것”이라는 업계 관련자들의 우려와 함께, 참살이를 찾는 국민적 분위기는 다시금 친환경성에 기인하는 ‘자연성 상품’에게 기회를 주고 있다. 단 조건은, PVC 수준의 편리성을 갖춰야 한다는 것. 부산의 동양특수목재산업은 ‘무늬목 벽지(Veneer Sheet & Roll)’, ‘무늬목 몰딩(Veneer Moulding)’, ‘무늬목 루바(Veneer Wa
‘자라木 가든 퍼니처’로 더 즐거워진 (주)현성종합목재 “다양한 구색을 갖출 요량으로 가든 퍼니처를 판매했습니다. 사업확장을 위해 목조주택 자재유통을 시작했지만, 이 분야에 워낙 쟁쟁한 회사들이 많지 않습니까. 운 좋게도 시장흐름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습니다.” 현성종합목재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자라수종의 고급 가든 퍼니처를 판매하고 있다. 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해 소위 얼굴마담 격으로 들여온 가든 퍼니처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자, 성기연 대표이사의 안면에는 즐거움이 만연하다. 이제 이 회사는 종합 카탈로그에 주력 상품군 중의 하나로서 ‘가든 퍼니처’를 굵직하게 표기해야 할 것 같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현성종합목재는 1995년 설립된 회사로 몰딩, 루버, 도어 등 인테
비씨우드 이종천 소장 인터뷰 “캐나다의 좋은 목제품을 한국에 제대로 소개하고 싶습니다” “2007년 하우징브랜드서 비씨우드 멤버사와 함께 뵙겠습니다” 올 9월 캐나다 비씨우드(BC WOOD)의 한국 대표를 맡은 이종천 소장은 캐나다 퍼시픽홈즈의 한국지사를 오랫동안 이끌어 온 열혈 목조건축 맨이다. 근래 한국목조주택 시장이 활기를 띰에 따라 캐나다도 중국 투자를 줄이고 한국시장에 보다 집중한다는 정책을 세웠고,
야마시타 아키노리 시마네대학교 교수(사)목재문화포럼이 주최한 목재교실 세미나에 발표자로 참가한 야마시타 교수. 그는 현재 일본에서도 목공교육의 선구자 격으로 목공문화를 이끄는 사람 중의 한 명이다. 시마네대학의 교수이자 일본산업기술교육학회의 부회장이기도 한 그는 목공문화를 전도하는 일이 너무도 즐거운 듯 인터뷰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세미나 발표 전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가 말하는 일본과 목재 그리고 목공문화에 대해 들어보자.목공교육의 계기와 철학야마시타 교수는 현 츠쿠바대학의 전신인 동경교육대학의 임산공학과를 전공했다. 학부를 마친 그는 곧 바로 대학원을 마쳤고, 교육대학 출신이라는 이유로 시마네대학 교육학부에서 조교로 추천됐다. 그는 “이 곳에
자린고비가 천장에 매달아논 굴비를 바라보며 위안 삼았던 모습은 요즘 합판마루업계가 원목마루시장을 바라보고 있는 형국과 유사하다. 이제 바라볼 시장은 원목마루뿐이지만, 섣불리 달려든 결말은 잘해야 한 끼 식사만 배부른 결과를 가져온다. 원가상승률 100%…건설사 나몰라 합판마루시장은 이미 레드오션에 빠져들었다. 올해 4월말부터 오르기 시작한 마루판용 합판이 9월 초를 기점으로 740불까지 올랐다. 과열공급으로 인한 시장의 악재는 차라리 그리운 옛이야기다. 합판가격이 이대로 연말까지 올라 800불선 대를 상회할 것이라는 타당성 있는 예측에 업계는 살얼음판 위를 걷는 심정이다. 원자재가격 폭등만큼 큰 문제는 하나 더 있다. 이미 건설사에 납품하기로 결정된 물량이다. 계약을 파기할 수도 있지만, 시
“통나무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라고 물었을 때, “아니오”라고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사실 한번도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일 테고 실제로 본 적 없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영화나 사진 속에서나 봤을 법한 아름다운 풍경은 한 번쯤 그런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대인의 여가시간 증가와 웰빙에 대한 욕구가 목조주택 시장의 확대를 가져왔다고 한다. 하지만 우림목재 유재완 대표가 없었다면 우리는 언제쯤 ‘꿈의 집(dream house)’을 현실에서 볼 수 있었을 지는 모르겠다.유 대표는 1974년부터 우림목재로 목재산업에 발을 딛고, 1982년 서울을 방문 중이던 월트 머리(Walt Murry)라는 캐나다 통나무 건축업자를 만났는데 유 대표의 전공이 건축인데다 목재산업을
“목재는 이산화탄소의 통조림이다.” 이동흡 박사가 일본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소 사례를 보여주며 한 말이다. 그가 보여준 자료는 교토의정서에 의한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목재사용을 권장한다는 내용이었다."목재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간벌이 필요하다. 숲을 가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간벌목을 방부처리해 목재옹벽과 같은 구조물로 만들면 수 십년 간 그만큼의 이산화탄소를 방부목 내에 저장할 수 있어 엄청난 양의 배출을 막을 수 있다”며 목재사용 특히 간벌목을 방부처리 해 사용하길 권장했다.이동흡 박사는 ㈜동아에스텍이 하고 있는 목재옹벽시공에 기술을 이전한 인물이다. 해외에서 먼저 이러한 공법의 시공이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이동흡 박사가 개발한 국내산 리기다 소나무를 이용한 목재옹벽기술은
스스로 “보석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말했다. 검은 피부와 반짝이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봐서 ‘흑진주’ 정도로 불러주고 싶다. 브랜드 가구업계에서는 유일한 6년차 대리급 디자이너 김주혁. 2002년 월드컵 전후는 유난히 가구업계가 어려운 때였다. 회사가 어려워지자 이직률도 높아졌고, 인원을 보충하지 않은 곳도 있었다. 이래저래 당시의 동년배들은 업계를 떠났고 그만 남겨졌다. “지금도 마찬가지이지만, 저보다 5~6살 많은 타사의 과장 또는 팀장급들과의 경쟁이었다. 부족한 점이 많기에 항상 내 손과 발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한눈을 팔 수 없게 하는 기폭제였다.” 의욕과 패기를 앞세우는 신입시절을 보내고, 다듬어져 농익은 노하우를 토대로 한창 업무에 빛을 발할 때가 현재 그의 경륜이다.
캐나다우드가 목조건축학교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은 점은 (사)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국내 목조건축전문가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주최한 이번 제10회 한국목조건축학교의 실습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모든 목재 구조재 및 목재 판재를 전량 기증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사들의 강사료 등을 지원하게 됐다.이를 통해 북미지역 경골목조건축의 시공기술교육에 참가한 50명의 교육생들이 성공적으로 전수받게 됐고, 2주 동안 열과 성을 다해 정성껏 시공한 목조주택을 청주베데스다(장애인 복지 홈)에 기증하여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장애우와도 훈훈한 정을 나누게 됐다. 향후 목조건축 기술의 보급과 목재 수요창출에 대한 구체적 계획은캐나다우드는 국내 목조건축의 발전 및 시장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기술보급을 할
1977년 시작된 정광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의 공직생활은 올해로 30여 년째다. 정 원장은 인도네시아대사관 임무관, 임업연수원장(현 산림인력개발원), 산림청 임업정책국장과 산림자원국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해박한 정보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또 그의 박사학위 논문- ‘한국 합판산업의 구조변화와 국제경쟁력에 관한 연구’-은 그가 최근 목재산업의 동향에 관심이 깊고 이를 잘 이해하고 있음을 방증한다.평소 외유내강의 성품으로 주위인사들로부터 종합적인 사고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는 정광수 원장을 만나 국립산림과학원의 향후 행보와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연구사업“우리나라 목재산업은 국제적인 자원정세나 산업환경에 따라 많은 변화를 겪어 왔다. 최근 주거환경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