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국내 목재산업으로서는 제품 수출이라는 것이 이례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값싼 노동력으로 수출역군 노릇을 하던 과거와 달리 현재의 목재산업은 해외 투자와 디자인 및 기술 개발로 세계 무대에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태화목재(대표 김학천) 역시 이러한 수출기업 중 하나로 발돋움 하고 있다. 태화목재의 태화원목도어는 이미 국내에서는 품질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통하고 있다. 김학천 대표는 “국내에서는 원목도어 시장의 70~80%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중국 현지에 ‘베하이 태화’라는 법인 기업을 설립한 태화목재는 생산제품의 90%를 유럽과 미국, UAE, 리비아,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우디로 4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켜 세계 최고의
지난 1월 정기총회를 통해 제6대 한국목조건축협회장에 취임한 박찬규 엔에스홈 대표는 “앞으로 협회를 이끄는 데 있어, ‘시대의 요구에 맞는 변화’와 ‘기존 정책의 발전’, ‘미래 인재 육성’을 주요 과제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한국목조건축협회는 명실상부 국내 목조건축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았다. 새로이 협회를 맡아 변화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는 박찬규 회장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인터뷰해보았다. 목재사용, 사회 인식 달라졌다박찬규 회장이 목조건축협회가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에는 목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다는 점에서 시작한다.박찬규 회장은 “우리나라 목재산업을 살펴보면, 목재사용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최근 몇 년간
1992년 설립된 하나코퍼레이션은 목재 전문 수출입 종합상사로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우드베이’라는 목재 전문 브랜드로 구조재, 루바, 유럽산 구조재 및 마감재를 수입·유통하고 있는 하나코퍼레이션은 인천항에 1만 평의 자체 물류창고를 운영하고 있어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유럽, 러시아, 남미, 중국, 동남아시아, 북미 등 해외 50여 개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질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어 연간 1억 달러 이상의 목제품을 수입 및 오퍼 판매하고 있다.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앞선 정보력과 차별화된 전략을 무기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까지 활발하게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하나코퍼레이션은 ‘작지만 강한 기업’이다. “잘 하는 것에 집중하라
히타치 코키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세계적인 기업, 히타치 그룹의 계열사로서 1000기종 이상의 엔진공구 및 전동공구를 생산·판매하는 글로벌 파워툴 기업이다. 일본 내 파워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히타치 코키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해외 현지에 지사 및 제조공장을 설립해 옴으로써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조 원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초 히타치 코키의 한국총판권을 획득하며 신생업체로 출발한 툴원은 국내 전동공구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자동차 제조공장에 공구를 납품하는가하면 부산오토살롱, 농기계박람회 등 각종 전시회를 종횡무진하고 전국 신제품 로드쇼를 추진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툴원의 김성훈 대표는 “산업분야에서는 이미 제품력을
30년 전 방부처리를 한 목재 전신주를 연간 6000㎥씩 수출했던 중동(대표 김태인)은 현재 3기의 방부로에서 하루 약 170㎥, 연간 6만㎥ 이상을 생산하며 국내 보존처리업계의 리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한국목재보존진흥회의 1983년 창단 멤버인 김태인 대표는 “30년 전과 비교해 우리 회사의 생산량도 10배가 넘게 증가했고, 국내 보존처리업계 시장 규모도 크게 늘었지만, 시장 시스템과 문화는 아직도 제자리 걸음을 하는 듯하다”며 “보존처리목재는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정책기조에 가장 잘 부합하는 자재인 만큼, 좋은 품질과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서 화성으로…新중동 만들어가2009년 11월부터 시작된 공장 이
한 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장수기업의 특징은 △한 곳만 파는 ‘한 우물 경영’△외형보다 숫자로 승부하는 ‘내실경영’△고객 중심의 ‘눈높이 경영’△시대를 발맞춰가는 ‘혁신경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윤리경영’ 등이다.이러한 장수기업의 요건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성남기업은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한, 국내 목재창호 업체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한 우물’ 기업이다. 1935년 창업주인 고(故) 김태옥 대표가 이태원 앞마당에 설립한 성남목공은 2대 김강배 회장, 그리고 경영 승계가 진행 중인 김현준 실장까지 3대째 전통을 이어오면서 현재 직원 200여 명에 매출 500억 원, 117여 개 협력회사를 거느린 견실한 중견기업, 성남기업으로 성장했다. 더불어 대한 전문건설협회 인천광
국내에서 일본산 스기와 히노끼는 값비싼 가격에도 인기가 대단하다. 부드러운 재면과 은은한 향기가 일품인 이들 목재는 피톤치드가 많이 발생한다고 해 주택 내장재로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때문에 스기와 히노끼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는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하지만 대부분 완제품을 수입해 유통하고 있을 뿐, 원목상태로 들여와 가공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연성우드 김준호 대표는 “일반적인 목재가공 설비로는 일본산 스기와 히노끼를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가공하기 어렵다. 국내 가공이 경쟁력이 있어도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며 “연성우드도 다년간 설비투자에 매진한 덕에 품질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자사 제품을 소개했다.
1962년 세계최초 엣지벤딩기 생산, 1967년 세계최초 콤비 사이징 엣지벤더 생산, 1987년 세계최초 Through feed 재단, 엣지 기계 생산, 1989년 세계최초 엣지 Processing center 생산…. 목재 가공 기계 부분에서 글로벌 리더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호막 그룹의 저력은 수 십 년간 이어온 역사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이 되겠지만, 그 역사는 앞서 기술한 각종 기계 생산에서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그 화려함을 대변하고 있다. 세계적 기업 호막 그룹의 한국법인인 호막코리아(대표 김태형)는 지난 1997년부터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을 호령하고 있다. 글로벌 리더, 호막(HOMAG)그룹독일 슈투트가르트 지방에서 약 40분 거리의 쇼플로어에
2000년 오픈한 뒤 인터우드의 상승곡선은 단 한차례도 하락해 본 적이 없다. “국내 경기가 좋건 나쁘건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로 매출을 꾸준히 끌어올렸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낸 이남희 대표는 “이제 열살이 된 인터우드가 시장에서 기반을 빨리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무엇보다 주변 분들의 도움이 컸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인터우드는 플로링, 데크 시장의 후발주자 격이지만 현재 국내 플로링 전문업체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성장했다. 인터우드를 알려라!오픈할 당시 인터우드는 개인사업으로 시작해 인도네시아산 라왕 문틀재를 판매했다. 2002년에는 법인화해 중국산 문틀재와 문짝 판매에 나섰다. 이남희 대표는 “자금이 부족해 처음 2년간은 수입은 엄두를 내지 못했다. 국내 물건을 떼다가 파는
지난해 영림목재의 새로운 법인회사인 와이엘(대표 성열찬)이 하드우드 전문 유통회사로서 야심찬 출발을 알렸다.영림목재의 ‘하드우드 판매법인’임을 자처하는 와이엘 측은 “‘특수목의 역사는 영림의 역사입니다’라는 영림목재의 슬로건이 무색할 만큼 다른 사업분야에 비해 하드우드 분야가 축소된 느낌이었다”며 “스스로 야전이라 부르는 북항보세창고에 사무실을 마련해 고객들에게 문턱을 낮추고 한 분 한 분 더 가까이 가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돌아온 하드우드 전문가영림목재의 부사장과 e라이브러리의 대표로 재직한 바 있는 성열찬 대표는 사실 하드우드 유통을 담당으로 영림과 인연을 맺었다. 그러던 중 1994년 악기재만 생산하던 신복산업에 주방가구재 등 새로운 제품의 생산을 이끌었고, 본사와
구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신종합목재는 원목수입과 제재, 자재유통에서부터 가구 및 소품 제작, 현장 시공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사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고재와 히노끼 자재 유통 및 제품 생산에 있어 오랜 노하우를 지닌 동신종합목재는 ‘고재나라’와 ‘히노끼나라’라는 브랜드로 많은 시공실적을 쌓아나가고 있다. “나무의 재탄생이 나의 화두”1980년 군 제대 후 경험도 없이 이 시장에 뛰어든 것이 벌써 횟수로 31년이 흘렀다. 대진건재상사로 출발한 최두영 대표는 당시 모두가 그랬듯 리어카로 물건을 직접 운반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 초창기에는 합판 등 보드류를 주로 취급했으나 90년대 초 인도네시아산 합판 가격 폭락으로 큰 손해를 입은 후로 품목을 라왕 집성목, 창
‘자 우리 함께 가요, 우리의 감성을 깨우러’는 우드센스(대표 이종인)가 10년째 외치고 있는 슬로건이다.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한 만남이 아닌 고객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다”는 이종인 대표는 “고객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양질의 자재를 공급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2000년 오픈한 뒤 10년 동안 목조주택자재 전문회사로서 성장해 온 우드센스는 이 대표의 말처럼 ‘고객의 친구’가 된 것이 성장의 원동력이었다. 우드센스 = ART PLUS“목조주택자재 유통업에 몸담아오다가 사업을 시작한 것이 2000년부터다. 당시에는 목조주택 펜션의 붐이 일어났지만, 자재유통업체는 그리 많지 않았다”는 이종인 대표는 “경쟁이 치열하지 않다고 해도 우드센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