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우리나라의 산림이 황폐했던 1960년대. 국가는 국토녹화, 이른바 치산녹화정책을 통해 국가성장을 이루었으며, 숲은 자연과 함께 우리의 풍요로운 산천초목이 되었다. 이후 산림은 산지소득과 공익기능을 증진을 목적으로 그 역할을 해왔고, 2000년대에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기반 구축을 기반으로 휴양과 문화적 기능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최근 수립한 제 6차 산림기본계획에서는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을 표방하며, 새로운 20년에 대한 비젼을 발표했다. 또한 새 정부에 들어서 산림청은 “산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산림을 핵심 자연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으로 산림자원의 순환을 통한 성장, 숲을 통한
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인간은 공기 없이, 물 없이 살 수 없다. 이것이 불변의 진리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보다 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물과 공기의 양과 질적으로 관심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유가 아닌가 생각한다. 최근 국회에서 산림바이오매스의 연료 활용에 대한 토론회가 있었다. 토론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서 산림바이오매스 연료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한 자원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었다. 많은 업계와 학계 및 관련기관 등에서 자리를 가득 메워 그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필자의 눈에는 그것이 마치 인간이 물과 공기에 대한 관심과 마찬가지로 산림바이오매스에 대한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아마도 이것은 최근의 산림바이오매스의 이용방법과 환경적 유해성
국립산림과학원이민 임업연구사일반적으로 화재에 취약하며 유독가스를 방출하는 발포 폴리스티렌, 폴리우레탄, 폴리에틸렌과 같은 합성 단열재가 대부분인 현재의 시장 상황에서 최근 친환경 소재인 목질재료가 단열재 시장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친환경·저에너지 주거 공간 조성에 있어 목질재료 단열재는 중요한 건축재료가 될 수 있다. 목질재료 단열재는 크게 충전형(充塡形, filling type)과 경질형(硬質形, hard type)으로 구분된다. 충전형 목질재료 단열재는 목재를 섬유화해서 건축물의 스터드 사이에 목섬유를 분사한 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시공된다. 이 작업은 비교적 간편하지만 스터드 내부에 목섬유가 고르게 들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고, 화재 발생 시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이수민 임업연구관 작년 말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안)’을 발표하였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양의 비중을 20%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를 위해서 발전분야는 48.7GW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확충해야 하고, 계획(안)에서는 원별 확충 계획으로 태양광과 풍력이 전체 추가 발전 수요의 97%를 담당하는 것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발전분야에서 바이오의 경우 현재 2.3GW에서 1GW가 증가한 2030년 3.3GW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1GW는 목재칩으로 대략 그 양을 환산할 경우 연간 1000만톤 바이오매스가 추가로 소요될 것이다. 에너지용 바이오매스 전체를 산림에서 공급할 수는 없겠지만, 효율적으로 우리 산림 자원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신두식 회장 2016년 산림청 목재수급 통계에 따르면 국산 원목 의존율이 합판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고, 펄프용은 11.5%, 보드용은 약 41.5%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 원목 총 공급량 463만3,821㎥ 중 58.67%에 달하는 271만3,000㎥를 처리한 셈이다. 하지만 제한적 사용자라는 이유로 매입단가, 수량을 어느 정도 조절하며 국내 산주들에게 제조업의 경영 손실을 연계시키는 형태로 거래하는 등의 관행이 10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이로 인해 전국 산주들의 재산권 행사를 일방적으로 제한당하고 있다. 10년째 국내 원목 가격이 제자리라고 하면 누가 믿을지 몰라도, 현실이다. 특히 산림청의 2016년 기준 목재이용실태조사 결과,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하던 원목 구
국립산림과학원이민 임업연구사“실내공기질 관리법”, “건축물의 에너지절약 설계기준”과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등 에너지 절약 및 안전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한 법률은 친환경성, 단열성 및 난연성에 관한 관리 기준으로서 해를 거듭할수록 강화되고 있다.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최저 비용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최신 건축 공법인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는, 각종 첨단 단열 기술을 적용하여 난방 시스템을 간소화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 북미나 유럽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적용한 건축물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여기에는 난방에 소요되는 유효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한 친환경·고성능 단열재의 적용이 요구된다. 단열재는
(주)삼아성건축장순용 대표목재 관련 신문을 읽다 보면 참으로 많은 외국어가 한글로 단순히 표기되는 용어가 많이 보인다. 제조회사의 상품명이야 어찌할 수 없겠으나 자료를 분석하고 통계결과를 제시하는 기사에는 해당 전문가들이나 이해할 수 있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 일반적인 용어로 자리 잡은 것들은 그나마 보아 넘길 수 있지만 영어인지 불어인지 국적을 알 수 없는 용어를 접하게 되면 당황스럽기도 하다. 구독자의 저변을 확대하고 보편적인 수준에서 신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외래 용어에 대해서 짧은 해설이 부기되거나 정확한 영문표현도 병기 되었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단순히 OSB(Oriented Strand Boar)라는 약어를 접하게 되면 전문가에게는 익숙한 단어이겠으나
전일목재산업(주) 김병진 대표이사작년 말 충북 체천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29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은 사고가 발생하여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사회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써 참으로 안타깝고 마음 아픈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화재 발생 시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건축자재가 연소되면서 발생한 유독가스가 커다란 인명 피해를 가져온 결정적 원인이라고 밝혀지면서 정부는 현재 관련 건축법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뒤늦은 가정이나마, 만약 그 건물이 불타기 쉽고 연소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는 화학제품 건축자재가 아닌 목구조 건물이었거나 혹은 목재제품으로 마감한 건물이었더라면 어떠했을까?기둥이나 보와 같은 주요 부재가 목재 소재인 경우 발화 자체가 잘 되지 않으며
산림바이오매스에너지협회 신두식 협회장2018년, 태양광, 풍력과 더불어 바이오매스에너지원이 대한민국 신재생에너지원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되는 원년이 밝았다. 작년 한 해, 목재펠릿을 비롯한 많은 바이오매스에너지원들이 특정 언론과 특정 정치 프레임에 의해 피해를 받았으며, 미세먼지의 근원이라는 왜곡된 정보를 마치 사실인양 주장하는 일부 몰지각한 세력으로 인해 그야말로 살얼음판을 걸었던 한 해였다. 하지만 산업부를 비롯, 관련 부처에서 목재펠릿을 비롯한 바이오매스에너지원이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는 사실을 다양하게 증명해 주었다. 더불어서 목재펠릿을 신재생에너지원 중 청정 바이오매스라고 국제적으로 공인하는 기구는 UN FAO(유엔식량농업기구), IRENA(국제재생에너지기구), IEA(국제에너지
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 강석구 교수CLT(Cross Laminated Timber)에 대해서는 목재공학을 공부한 사람들에게는 이제 식상하리만큼 자주 듣는 이야기 일 것이다. 오늘은 국내와 일본에서 특허 등록된 CLT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CLT에 대해서는 사실 우리나라 보다는 외국의 전시회나 업체 방문을 통해서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접하게 된다. 필자 또한 국내에서의 CLT와의 설레는 조우보다는 외국의 학회 또는 기업을 방문했을 때 자랑하다시피 떠들어대는 외국인으로부터 싱겁게 소개를 받은 기억이 난다. 그때 필자는 별로 그렇게 놀랐던 같지 않다. 설렘이 없었다. 왠지 모르겠지만 새로움이 없었다. CLT는 자국의 수종을 이용하는 점과 대형 생산시설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국내에서의 성
(주)삼아성건축장순용 대표근래에 목조건축에 관한 일반인의 관심이 크게 고조된 것은 정부의 정책으로 근 10년간에 걸쳐 한옥 건축 관련 기초 연구에 투자하고 건축 활성화를 위한 보조금 지원과 은행 융자 알선 등의 지원 정책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볼 수 있다.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목조건축을 시공하는 전문가는 시공을 위한 자재와 정비 및 공법에 관한 전문적인 기술 및 자재에 대한 정보가 풍부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건축에 문외한인 일반 건축주들은 이런 정보와 지식이 부족하여 건물을 준공한 후에 후회하는 시행착오가 적지 않다.근자에 지어진 한옥을 탐방하여 건물을 살펴보고 건물에 관하여 논의하는 좌담회에 참여한 바로는, 상당수의 건축주가 경험이 부족하여 어떤 면에서는
충남대학교 환경소재공학과강석구 교수목재공학을 공부한 필자는 그동안 개발된 많은 목재공학기술이 기술개발에는 성공하였음에도 실용화에 실패한 경우를 많이 보았다. 왜 그 좋은 기술들이 그렇게 빛을 발하지 못하고 사라져간 걸까? 이러한 목재공학기술의 실용화 장벽은 기술에 대한 가치를 모르고, 서로 동상이몽의 기술거래조건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의 가치를 모르고 사는 사람은 싸고 좋은 것을, 파는 사람은 자기도 알지도 못하는 기술의 가치를 그저 되도록 비싸게 팔기만을 원하기 때문이다. 필자는 50여건이 넘는 국내특허와 3건의 일본특허, 상표등록 3건등 많은 목재 및 목재제품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어느 날, 내가 보유한 그 많은 지적재산권을 돈으로 평가한다면 얼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