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산업의 협회는 타 산업에 비해 수도 적고 활성화정도도 약하다. 산업규모와 산업종사자 및 사업체의 수도 무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협회의 활동이 미약하다. 대부분의 협회는 예산부족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대표성이 약한 협회, 회원의 지지를 못 받는 협회, 배타성이 강한 협회, 심각한 운영자금부족을 겪는 협회, 운영프로그램이 빈약한 협회 등등 우리 목재산업에서 협회들은 각각 다른 얼굴로 존재한다. 대체적으로 협회의 이상과 현실은 사뭇 다르다. 또 대부분의 회원들은 협회에 비협조적이며 거리를 두려한다. 선뜻 앞서서 총대를 메는 경우를 찾기 어렵다. 그러나 아무리 어렵더라도 협회는 공공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막중한 책임으로 회원들의 권익보호와 발전 그리고 공동의 협력을
기업 취재를 다니다 보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국내 최초’, ‘국내 최고’, ‘국내 최대’라는 단어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증거를 내놓기전까지는 믿을 수가 없다. 그냥 듣고 마는 것이라면 모르지만, 기사를 위해서는 사실을 확인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그 ‘확인’에 있다. 비단 최초, 최고, 최대라는 수식어만이 아니라, 모든 목제품에대한 신뢰는 크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목재산업은 일정 기관에서 정확한 데이터를 추리고 분석하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느 업체에서 실제로 얼마나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하며, 품질이 어떤 것이 좋은지 알 수가 없다. 사실 확인이라고 해봐야 기업이 내놓는 서류나 외부사람들을 통해 진행할 수 밖에 없다. 신문사는 여러 전문
우리의 목재산업과 문화가 번창하기위해 필수적인 요소들이 필요한데 그것은 다름 아닌 ‘목재산업진흥’과 ‘목재의 날 제정’, ‘목재회관건립’이라 하겠다. 이 셋은 목재산업에 뼈와 살과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로 인해 항구적이면서 발전적인 산업의 구조를 갖게 해준다. 목재산업법 제정 여건 조성 나서야 올 3월 사단법인 한국목재공학회는 ‘목재산업진흥법안’을 산림청에 제출했다. 이 법은 ‘산림기본법’에 부족한 목재산업관련 법조항을 삽입하고 이 삽입 조항을 근거로 ‘목재산업진흥법’을 제정하자는 내용이다. 최근 산림청 관계자는 학회의 심포지엄을 통해 내년 ‘목재산업진흥법’제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목재산업진흥법’이 제정되기 위해서는 여건 성숙이 되어야 하므로 법안의 제정요구가 빈도 높게 요구되어야 할 것이
7백만㎥ 국산재 공급 시대의 준비 산림청은 국내재의 공급을 년간 7백만㎥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라고 한국목재공학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밝혔다. 물론 그시기에 대해서는 못박지 않았으나 벌채면적제한, 검인 폐지, 산림경영계획변경인가 간소화, 벌채설계감리제도 도입 등으로 벌채량을 늘리는 기반을 조성하고 벌채기계와 임도확충 그리고 전문벌채인력 구축에도 나서겠다고 한다. 산림청은 연간 벌채량을 7만㎥로 늘려야하는 이유에 대해 현재 3~4영급 산림이71%(4억4천5백만㎥) 이상을 차지하는 임분의 불균형이 심해 이를 개선해 가려면 벌채와 갱신이 시급하다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이라 한다. 산림청은 경제림 육성단지 2,924천h a를 중심으로 매년 38천ha를 벌채해 7,943천㎥의 목재생산을 한다는 계획
한국목재신문 김태영기자2009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대상은‘금강산 아난티골프& 온천리조트’가 수상했다.대한민국의 목조건축대전 대상 수상작이 북한의 금강산에 있어 쉽게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대형 목구조를 순수 국내 시공기술로 완성시켰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다.이번 목조건축대전 수상작의 총평을 해주신 우드유니버시티 송재승원장님의 얘기를들어보면, 올해 준공부문 출품작들의 특징은‘대형 목구조’가 많았다는 점이고, 또한 공공건축물에서의목조건축물 출품이 늘었다는 점이라고 한다. 특히 대상 수상작의 경우는 국내 건축법의 제한을 받지도 않았고, 북한내에서도 특별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에 디자인에서 더 자유롭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대상작이 자리잡고 있는 곳은 리조
목조건축 한그린 시대를 열어가자 박문재과장 국립산림과학원 탄소순환재료인류 역사상 최초로 경험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세계 건축계에서는 제로 에너지화를 목표로 한 그린레이스(greenrace)를 펼치고 있으며, 우리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 추진의 일환으로 녹색건축물 보급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국가에너지 사용량의 약 24 %(미국은 39% )를 차지하는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건축재료의사용과 에너지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한 건축분야 녹색기술 보급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 에너지기후 시대에 목조건축은 CO2 저장기능과 뛰어난 단열성능 등 재료특성으로 인한 건축물의 제
목재 펠릿 왜 공격의대상인가 ‘저탄소 녹색성장’국가에너지정책의 한부분인 목재펠릿 사업에 대해 말이 많다. 국감장에서도 뜨거운 감자 취급받았다. 이 논란의 핵심을 파헤쳐보자. 첫째, 40만원짜리 숲가꾸기 부산물을 3만원에 공급한다는 논리는 사실인가? 둘째, 숲가꾸기 부산물을 보드원료로 공급하는 것이 펠릿에 공급하는것 보다 우선인가? 첫 번째 논란은 마치 도로공사에서 나온 흙을 도로공사 비용으로 나누어 흙 값을 산출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므로 일고의 가치가없다. 두번째 논란은 숲가꾸기 부산물 자체는펄프, 보드나 펠릿 어디에 사용해도 원가는 같으므로 차이가 없다. 특히숲가꾸기 산물은 보드 원료나 펄프 원료로 사용키에는수집 장소별 집하량에 대한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그래서 보드회사에서는 주로 주벌을 통해
목표“꿈에서도 요리를 합니다. 그리고 요리를 하는 꿈을 꾸고 난후에 잠에서 깨어 나면 실제로매우 피곤합니다.”-국제기능올림픽 서양요리 부분 금메달리스트 박성훈 KBS와 인터뷰에서.기능 올림픽의 요리 부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은 만22세 이하의 젊은이로서 일생에 단 한번뿐이다. 한번 참가하면 그 이후에는 더 이상 참가 할 수가 없다. 이것이, 이대회의 규칙이다. 때문에 단한번의 시도에 모든것을 걸어야 한다. 19세 소년 박성훈은 동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캐나다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서양 요리 부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어릴 적부터 꿈꿔 왔던 금메달을 목에 건 순간, 희열 뒤에 온 느낌을 이 어린 최고의 장인은 허무라고 표현했다. 최고가 되기를 희망하는사람들은 목표가 이뤄지
고부가가치 상품화 과연 말뿐인가목제품의 고부가가치화는 요원한 길인가? 소비자로부터 차별화된 구매 욕구를 어떻게 하면 일으킬 수 있을까? 좋은 물건을 만들어 팔고 싶어도 통하지 않는 오랜관행으로 인해 이시장은 최저 가격만 회자되고 기업의 이윤은 지속적으로 곤두박질치는 현상이 계속되고있다. 과연 우리에게 개선의 길은 있는것 인가? 몇가지 비유를 들어보자. 냉동오징어, 생물오징어, 건조오징어의 시장가격은 다르다. 특히 건조오징어는 다른 오징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비싸다. 소비자는 오징어를 말리는 비용과 포장비용을 기꺼이 지불한다. 마트에 가면 수산물이나 농산물도 제품의 특성과 소비경향에 맞도록 개별포장 돼 팔린다. 포장디자인도 우수하고 상품의 질도 많이 개선됐다. 쉽게 접하는 계란만 봐도 가격차이
2009년 10월1일 233호 최효정기자 jjung@woodkorea.co.kr
가구, 인테리어제품 이력제 필요하다친환경가구라는 말이 진정성을 가지려면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야한다. 모두들E₁급또는 E o급소재를 사용한 가구들을 친환경가구라 말하지만 소비자의 눈으로 이를 믿을 만한 근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우선 가구에 사용된 PB나MDF가 정말로 E₁또는 Eo인지 아닌지 구분할 만한 표식이 없다. 제조과정중 표식은 모두 사라진다. 정부는 판상재료의 사전품질인증제를 도입해 검사에 불합격한 소재의 유통을 아예 막겠다는 입장이지만 E₁소재를 사용해 놓고 Eo소재를 사용해 만든 가구라 해도 소비자는 이를 알 수 없게 된다. 가구 제조사조차도 E₁, Eo 등급마크가 찍힌 소재를 구매해 사용하지만 가구를 제조하는 절삭과정을 거치면 표식이 없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육안으로
죽어서도 식지 않는 열정지난 8일 호암교수회관에서는 임산분야 에서 아주 이례적이고 엄숙한 행사가 있었다. 바로 작년 이맘때 고인이 된 조재명 원장의 추모식이 열린것 이다. 고 조재명 원장의 평생의 업적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많은 분들이 바쁜일을 마다하고 참석했다.고 조재명 원장은 평소 불도저라 불릴 만큼 추진력이 강했고 타고난 체력과 열정으로 누구도 해내지 못할 업적을 남기고 75세의 나이로 타계한지 1년이 됐다. 그는 한국의 목재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움직였던 70년대의 합판수출산업을 이끄는데 앞장섰고 임산업의 학문 및 연구의 발전과 목재문화발전 그리고 후진양성등 전범위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족적을 남겼다. 현재의 국립산림과학원의 대부분의 시설과 건물은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게 없을
용기 있는반성살아가면서 가장 하기 힘든 일 중 하나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우리는 자신이 잘못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그것을 덮어 버리거나 감추려한다. 그리고 온갖 변명과 구실을 대면서 자신을 합리화하고 정당화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 동안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기회는 영영 사라져 버린다. 그건 대단히 불행한일이다. 곪은 상처를 그대로 안고 살아가는것이기 때문이다.- 권태현의 中비단아 주사소한일 이라도 그렇다. 잘못을 해놓고도 잘못했다는것을 인식하기도 어려운일 이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반성한다는것은 대단히 어려운일 이다. 생각해보면 잘못한줄을알면서도 부끄러워 인정하지않고 생떼를 쓴적이 얼마나 많았던가. 그런의미에서 최근 한국목재보
‘목보협’의 개혁에힘을 실어 주자한국의 보존처리시장은 7년간 매년 평균 25 %씩 급성장하면서 4천3백억 원의 시장규모에 이르게 됐다. 그러나 짧은 성장기간동안 지나친 가격경쟁과 품질관리 부족으로 품질불신도 커져갔음을 부인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품질개선을 위해 마련한 국립산림과학원의 보존처리목재 품질인증제 시행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산과원의 고시는 강제력이 없는 권장사항 이므로 대부분의 보존처리회사는 품질인증제를 확대시행하지 못한 채 발주 또는 하청 회사의 무책임한 주문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일들이 반복돼 왔다. 최근 한국목재보존협회는 이러한 보존 처리목재의 품질불신을 개혁하고자 새로운 각오와 행동에 나섰다. 우선협회는‘ 고품질 보존처리목재의 생산관리 지침’을 마련하고 회원사가 의무
목재펠릿은 풀어야할 과제 에너지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숙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 문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는 석유고갈 이후 대책과 청정에너지 사용에 따른 지구온난화 방지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다. 폐기물, 태양, 수력, 풍력, 조력, 지열도 중요하지만 바이오 에너지는 모든국가에서도 가장 중요한 문제의 하나다. 바이오 에너지는 농산물이나 해초류 또는 목질계자원등의 바이오매스 자원을 생화학적으로 처리하여 에탄올을 얻는 방법과 목재펠릿과 같은 고형연료를 얻는 방법을 들 수있다. 정부의 최근 정책에서 산림 부산물을 이용한 목재펠릿 사업이 부각되고 있고 중요한 정책으로 다뤄지고 있다. 산림부산물은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얻어진 자원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부족한것
목재산업‘제2의 중흥기’도래 한다 7월6일 이명박 대통령 주제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에서‘페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 대책 실행계획’을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가 보고했다. 여기서 보고된 내용은 목재산업의 중흥을 떠올리기에 충분한 내용을 담고 있었
저탄소 녹색성장시대 목재산업의 역할 최근 정부는‘4대강살리기’프로젝트에 2 2조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런 정부정 책은‘저탄소 순환사회’‘기후변화대응’ ‘녹색기술개발’이라는 시대전환 패러다임 에서 출발한다. 이미‘저탄소 녹색성장’은 세계적 대세이며 저탄소 녹색기술 개발은 국가간의 핵심경쟁 과제가 됐다. 이들 정책 사업들을 통해서 대규모 목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목재업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중요한 시점에 우리의목재산 업은 과연얼마나 준비가됐고 어떤로드맵 을가지고있는지 점검해보는것이 매우중 요해졌다. 목재소재는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지구환 경을 지키는데엄청난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