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한양유니버셜 김형준 대표 2020년에는 수많은 대규모 프로젝트로 인해 전 세계 CLT 생산량이 200만 입방이 넘을 것이며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등 중부 유럽은 이 양의 절반 이상을 계속 생산하게 된다.독일 바이니히그룹은 CLT 산업의 성장과 관련하여 오스트리아 그래즈공과대학(Graz University of Technology)의 쉬코퍼(Schickhofer)교수를 모시고 CLT 세미나를 개최했다. 여기에는 CLT 프레스, 판재가공, 핑거조인트, 접착재 생산, 접착제 분사기 등 생산업체도 참여해 최근에 적용되는 신기술
이제 목재산업을 위해서 우리 공학자들은 궁리하고 생각하여야 한다. GDP가 높아질수록 삶은 윤택해지고 삶의 방식 또한 다양해진다. 그렇게 누릴 수 있는 삶의 형성과정에서 목재는 과학으로도 끝나서도 안되고 공학으로 끝나서도 안된다. 우리의 제자들과 우리의 목재공학도들이 복지사회의 친환경산업인 목재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산업을 위한 목재산업공학의 학문 범위로 나아가야 한다. 필자는 목재산업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산업에서 산전수전을 겪으며 느끼고 배운 것이 있다. 과학이 아닌 산업에서 느낄 수 있는 공학의 마인드로 배워야 속한 산업도, 본인도 Long-run 할 수 있다는 것이다.요즘의 대학에서는 특성화라는 것을 많이 이야기한다. 우리 목재전공자들의 특성화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도 앞으로는 목재
우리의 산림으로부터 얻어진 목재는 항상 무엇을 위한 용도로 개발되어질 준비를 하고 있다. 목재가 무엇으로 개발되어지는 것은 항상 그러했듯, 원리를 파헤치듯, 한가지의 가정위에 여러 방법을 이용하여 얻어진 광범위한 지식 체계인 과학(科學;Science)으로부터 실제 목적에 지식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판단력, 문제에 대한 본래의 해를 생각해내는 상상력, 그리고 새로운 장치나 공정의 성능과 비용 등을 예상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학문인 공학 (工學; Engineering)으로 발전해 왔다. 사전적인 의미로 목재공학과 목재과학의 차이는 무엇일까?과학자가 ‘아는 것’에 중점을 둔다면, 공학자는 ‘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고 한다. 구글링에서는 “과학은 자연 법칙의 물리적 세계의 움직임과 구성에 대해
1980년 9월 26일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면서 산림청에 입사해 강릉·평창·영월·삼척국유림관리소를 거쳐 2010년 8월 11일자로 다시 평창국유림관리소에 발령을 받아 32년 7개월째 산불예방 및 진화, 산림병해충, 산림보호, 산림정화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매년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산불담당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은 봄철에는 매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가을철은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연중 180여일을 산불과의 전쟁을 치루면서 살아가야만 한다.그나마 평균 해발고가 700m인 평창국유림관리소 관내에는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빠르면 10월 17일, 늦으면 4월 25일까지도 눈이 내리고, 강원영동지방과 같은 강한 바람이 부는 날이 그리 많지 않아 천만다행으로 알고 위안을 삼는다.
대한목재협회 제5차 정기총회에서 3대 회장으로 선출된 강원선 회장입니다.대한목재협회가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된 것은 전임 양종광 회장을 위시한 협회 임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회원사 여러분의 협조에 의해서 이뤄졌다고 생각됩니다.「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목재법)이 금년 5월 24일부터 시행되면 목재 산업은 정부의 정책과 지원 그리고 통제를 받는 산업이 됩니다. 「목재법」이 중요한 이유는 목재 산업의 존립과 성장의 키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우리는 목재법의 시행에 앞서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한목재협회는 목재법이 협회의 발전과 일치하도록 연구 검토해서 긍정적인 해답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저는 앞으로 회장 임기 동안 다음과 같이 몇가지 주요 사업을 추진하고
지난 반세기의 역사를 통해 산림산업은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그로인해 산림산업이 주는 국가적인 기여도는 지구환경문제의 대응과 자원활용이라는 차원에서 질적, 양적 성장을 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재 기후 변화의 거대한 도전 속에서 우리의 사업인 벌채사업은 무분별한 벌채로 인하여 산림자원을 훼손하고 있는 것도 현 주소입니다.이에 뜻을 같이하는 (사)한국원목생산업협회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이 아니라 산림자원은 백년대계를 목표로 우리의 자손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으로 육성해 발전시켜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본 협회의 창립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본 협회의 정관에 명시된 바 우리가 지향하는 산림산업과 벌채산업은 수레의 두 바퀴가 움직이는 것과 같이 공존해야
한국은 전후 국토의 대부분이 황폐화된 상황에서 국민적 합의로 조림에 성공한 나라다. 질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기는 해도 양적인 면에서 13배나 증가했다. UN은 한국을 ‘녹화사업을 통해 기적적으로 성공한 나라’라고 극찬하고 있다. 그동안 산림청을 비롯한 관계 당국의 노고에 찬사와 감사를 보내는 바이다. 박정희 정권시절 소위 그린벨트라고 하는 ‘자연녹지’지역을 설정해 개발 제한한 것을 이해하고, 인내로 참아온 대한민국 국민도 세계적 녹색환경국가가 되는 밑거름이 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하며 칭송받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여겨진다.지난해 LH공사가 서울대병원 피부과에 용역 의뢰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피부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행 가공목재 및 가공재료로 내부시공한 아파트와 천연목재·천연자재로 내부 인테
남태평양의 투발로는 전체면적이 24㎢(여의도 면적 3배)이며 해발 4M인 국가다. 지구온난화로 국토가 해마다 물에 잠겨 이미 9개의 섬 중 2개가 사라졌다고 한다. 투발로의 총리가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하고 있지만 이웃 나라들은 투발로인들을 난민으로 인정하기에 인색하기 짝이 없다.최근 우리나라 정부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온 세계녹색성장연구소(GGGI)가 10월 말 국회비준절차를 마치고 국제기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브라질 리우 세계 환경회의에서 영국, 호주 등 세계 17개 국가가 GGGI의 국제기구 전환 협정에 서명했다.이러한 사실은 우리정부와 인천시 당국이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녹색기후기금(GCF)의 사무국을 인천송도국제도시에 유치하는 데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흰개미가 뭐야?” 또는 “개미가 하얀색도 있느냐?”라는 질문을 지금도 간간히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흰개미라고 하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개미의 일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흰개미는 곤충학에서 흰개미目 Isoptera(Iso: 같은, ptera:날개)를 구성하며, 벌目의 개미보다는 바퀴目과 오히려 가까운 원시적인 곤충이다. 먼저 개미는 허리가 부러질 듯이 가늘지만, 흰개미는 일자(l) 또는 항아리 형태이다. 두 번째로 개미의 날개는 앞날개가 길고 뒷날개가 짧지만, 흰개미는 앞날개와 뒷날개의 길이가 거의 같다. 세 번째로는 더듬이의 모양이 다르다. 개미의 것은 ㄴ자형이지만, 흰개미는 구슬을 실에 꿰어놓은 형태(염주상)이다. 네 번째로는 흰개미는 몸통이 유백색이라 할
2008년도에 한국목재공학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초안을 마련한 이래 최종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기까지 산림청,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그리고 목재업계 및 단체의 여러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적극적인 협조가 이뤄졌습니다. 미력하나마 저 자신도 법률안의 초안작업에서 마무리단계까지 참여하였기에 그 보람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감사히 생각합니다. 목재법의 재정은 우리나라에서 목재이용, 목재산업에 대한 초유의 기본법으로써 역사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사회발전과 지구환경을 위하여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고, 목재산업과 목재문화를 발전시켜 가기 위해서는 이를 통합적, 체계적으로 관리,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수단의 확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물론 이 법률 하나로 모든 제도적 기반과 수단
귀차니즘에 빠져있는 한국인에게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만들거나 고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이는 사람들, DIY족이 늘고 있다. 최근 대형 마트의 가구 매출 현황을 봐도 브랜드 가구들보다는 실속형 DIY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처음으로 DIY 전시회가 열려 만 여명이 넘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DIY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에서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일까. DIY를 즐기는 이들은 기성 완제품을 사는 것보다 DIY를 하는 것이 비용 대비 가치가 있다고 여기고 있다.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가구들을 직접 제작함으로써 보람과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친환경 자재들이 쏟아지고는 있지만 일부 양심불량 유통업체들에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5월초 국회에서 통과됨으로서 목재산업발전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게 되었다. 축하할 일이다. 이 법의 제정은 한국목재공학회의 「목재산업법 제정위원회」에서 2008년 6월부터 법안 작성을 시작하였고, 그 해 12월에 마무리하여 산림청에 시안을 제출함으로써 시작되었다.그 후 산림청에서 검토·보완하였으며 황영철 의원 외 9인의 발의로 국회에서 여러 절차들을 거쳐 제정되었다.이 법의 제정은 한국목재공학회의 목재산업법 제정위원회 위원들의 수고와 더불어 이돈구 산림청장의 지대한 관심과 산림청 관계관 여러분들의 노고의 결과이다. 이 지면을 통하여 감사드린다. 또한 목재관련 협·단체들과 산업체들의 열망도 큰 몫을 했다. 그러나 이 법이 제정되었다고 해서 목재산업이 저절로
우리나라 목재산업은 수입 원목에 의지할 수밖에 없었고 제조업 전체에서 목재산업의 경쟁력은 낮을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고 국내 목재산업이 꾸준히 발전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해왔고, 지난 5월 2일 통과됐다. 이 법률안으로 달성하고자 하는 4가지 과제는 국산재의 안정적 공급 확대, 목재산업의 경쟁력 제고, 목제품 이용 활성화, 목재산업 진흥기반 구축이다.우선 단벌기 목재생산림(SRC, Short Rotation Coppice)을 조성해 단위면적당 생산성을 최대한 높여 목재공급을 확대하고, 바이오순환림을 조성해 목재생산 대상지를 신규 확보해야 한다. 또한 영급구조를 지속가능하게 개선해 가치가 낮은 불량림을 양질의 목재가 생산
“가장 친환경적인 생활재료는?” 이라는 질문에 64.7%의 사람들이 ‘목재’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목재이용 확대정책에 따른 영향은?”이라는 질문에 10.5%의 사람들이 ‘벌채로 환경오염이 된다’라고 대답했다. 이렇듯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목재는 좋지만 벌채는 환경적이지 않다는 이율배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다. 벌채도 농작물 수확과 같은 생산의 개념이라는 인식이 부족하다. 또한 목재를 막연히 친환경소재로 알고 있으나 어떤 점이 환경보전에 기여하는지 구체적인 인식은 부족하다.현재 목재산업의 구조는 목재가공, 펄프제지 및 목재가구로 구분된다. 목제품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체 목제품의 13.5%만이 국산 원목으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목제품의 가격은 수입 원목가격과 석유 가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원목
시대가 변화면 건축도 변하기 마련이다. 여기에 한옥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문화재라면 옛 모습 그대로 보존하고 원형대로 복원해야 한다.하지만 생활 한옥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바뀌는 것이 세상 흐름에 순응하는 것이다. ‘신한옥’의 인기와 선호가 이를 증명하는 것 아닌가 싶다. 한옥의 가장 큰 문제는 추위다. 추위로부터 벗어나야만 다시 사랑받는 한옥으로 태어날 것이다.추위에서 벗어나려면 벽의 틈새발생방지와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해결하려면 필히 완전건조목재(함수율 18%이하)를 사용해야 한다. 완전건조목재만이 목재 수축에 따른 틈새발생방지로 외부의 찬 공기를 막아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단열재는 벽보다 지붕에 더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그리 하려면 지붕에 단열공간을 만들어야 하고
인간의 근원적 욕구 중에 ‘제작욕구’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분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지구에는 ‘목재’라는 구하기 쉽고 다루기 편리한 재료가 있었기에 원시시대부터 도구를 만들면서 문명이 발달하였다.세계 모든 나라 어린이들과 마찬가지로 우리 아이들은 유아기를 지나면서 나무 또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블록을 쌓거나 끼워 맞추는 놀이를 통해 손동작과 두뇌가 발달한다. 이 단계를 넘어서면 정형화된 블록에 싫증을 느끼게 되어 내 생각이 담긴 물건을 만들고 싶어진다. 미국 등의 선진국 가정은 대부분 차고에 온갖 목공공구을 가지고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제작욕구를 채울 수 있다. 또 각급학교에 목공작업실이 있어 제작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다. 그러나 아파트 위주의 획일
이번 4.11총선 때는 각 후보자들의 공약사항을 세밀하게 점검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가 중소목재산업의 발전과 안정을 위한 정책을 제시할 것인지 꼼꼼히 살펴야 할 것이다.우리나라 중소영세기업들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는 좌우이념도 아니고 보수진보도 아닌 바로 생존(生存)의 문제다. 대한민국의 초대 대통령을 지낸 이승만대통령은 4.19혁명 후 하와이 망명길에 김포공항에서 당시 허 정 내각수반에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고 본인의 심정을 한마디로 표하고 떠났다.“옛날 봄이 오면 주문을 쌓아 놓고 고민하던 목재인들이 지금은 걱정거리만 쌓아 놓고 근심하고 있으니 봄이 오고 있으나 목재업계엔 아직도 봄이 까마득히 멀어 보여 그야말로 春來不似春이다”여타 업계도 마찬가지이지만, 목재업계는 재료인 원목을
인천의 전통적 향토산업인 목재가 외부로 쫓겨날 지경이고 그 자리에 새로운 첨단산업을 유치한다고 하니 이는 집안의 닭도 제대로 못 키우면서 산에 꿩 잡으러 간다는 옛이야기가 이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싶다.오랜기간동안 북항배후부지는 자연녹지로서 사용용도가 극히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많은 부분이 수입 원목과 합판 보드등 각종 목재류 수입 야적장과 창고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해당 토지의 용도가 변경되면서 첨단이다 개발이다 하면서 타용도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수입 유통업체들은 내수시장과 다르게 환율, 산지시세(産地市勢), 국내수요 등을 감안해 사전에 수입계획을 수립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야적장소가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불안한 현실 앞에 수입업무가 원활하지 않은 상태이다.마치 천
오늘날 건축은 물론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지속가능한 개발에 대한 문제이고, 건축부문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건축물의 계획에서부터 폐기와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에너지 소비와 온실가스의 배출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에서 그 대안을 찾아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에너지 절약을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며 패시브하우스 또는 제로에너지하우스 등의 개념을 도입해 에너지 절약형 건축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이러한 건축물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 유럽지역에서 제안하고 있는 패시브하우스 설계 기준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준이 실제로 우리나라의 기후 조건하에서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실내 기후의 유지에 적합한 것인
우리나라 속담에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있다. 값싼 제품은 그만큼 품질도 나쁘게 마련이라는 뜻으로 쓰는 말이라는 것쯤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더 싼 것만을 찾는 것이 소비자의 심리다.‘싸고 좋은 제품이란 말’은 제조를 아는 사람이라면 넌센스라고 당장 외칠 것이다. 품질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원료의 선택에서부터 제조기술과 생산공정까지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야만 가능하다. 그만큼 더 많은 정성이 쏟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유사한 제품과의 상대비교가 아닌 그 제품 자체의 가치(기술, 디자인, 기능, 용도, 내구성, 품질 등) 속성을 기준으로 적절한 가격인가 아닌가 하는 것이 평가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작지만 중요한 것을 간과(看過)하고 품질 나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