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진일산업
사진제공 : 진일산업

[한국목재신문=이지민 기자] 건축자재 제조기업 (주)진일산업이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친환경 산업에 대한 고민 끝에 목재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의 건축용보드 ‘준불연 섬유보드’를 개발했다.

진일산업이 개발한 친환경 소재 건축용보드인 ‘준불연보드’는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식물 섬유사를 이용한 난연 보드다.

또한 ‘준불연보드’에 사용된 소재 중 ‘케냐프(양마)’ 소재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HCHO)같은 실외 환경오염에 따른 건축, 선박, 자동차 등 인테리어 내장재로 법규 대응에 최적화된 섬유보드로 꼽힌다.

진일산업은 20여년 간 연구를 거쳐 케냐프가 목재를 대체할 펄프제지용 비목재 섬유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이에 보드 소재로 케냐프(양마)가 사용됐다.

케냐프는 고대 아프리카에 뿌리를 둔 아욱과 1년생 초본 식물로 다양한 특성을 보유한 세계 3대 섬유작물로 평가된다. 또한 케냐프는 이산화탄소 분해 능력이 일반 식물의 7.5배나 되며 생산성 우수와 탄소고정성, 식용, 생분해성 기능 등을 인정받는 작물이다.

또 다른 보드 소재로는 폴리에스터가 사용됐다. 폴리에스터는 다가 카복실산과 다가 알코올의 축합 중합으로 얻는 고분자 화합물로 내약품성, 내열성이 뛰어난 소재다.

현장에서는 폴리에스터를 원료로 생산된 제품을 흡음재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준불연 가공처리로 소방법상 준불열재 시공 필수 사업장에도 설치 가능하다.

폴리에스터는 인체에 무해하고 단열성, 자기소화성, 재활용 등에 우수한 성능을 지니고 단열성, 통기성이 좋은 내부 마감재다.

진일산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보전과 국가 경제발전에 일익을 가하고 친환경 소재 제품들을 개발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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